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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한 세 가족의 막내인 이비의 5번째 생일이었다. 집이 가장 넓은 루시가 기꺼이 저녁을 준비해 준 덕분에 신나는 생일 파티를 했다. 호스트인 가렛에게 뭔가를 열심히 쫑알거리는 아들 녀석.... 우리 엄마들끼리 식사를 준비하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대만 스타일의 핫팟이다. 쌀쌀한 날씨에 딱이었다. 생일 파티니 케이크가 빠질 수 없다. 이쁜 공주님 케이크이다. 그리고 피냐타 치기다. 공주님이 좋아하는 유니콘 모양의 종이 인형을 막대로 쳐서 안에 있던 롤리를 먹는 거다. 사실 말이 그렇지 제대로 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꼬마 아가씨...좋아하는 동물이라더니 내려치는 게 너무하구먼... 위스키를 좋아하는 집 주인 마나님의 취향을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술도 못하는 나는 알딸딸..... 좋은 친구들과 보낸 ..
지난 방학 기간에 재의 학교 친구네랑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덕분에 Binna Burra Lodge에서 아주 호사로운 하루를 보냈다. https://www.binnaburralodge.com.au/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있는데, 전에는 가장 저렴한 타입의 숙소(화장실과 욕실 공용)에서 묵은 적이 있었다. 그 때도 잘 보냈는데, 이번에 묵은 숙소는 풍경이 압권이다. (사실 우리가 이제껏 묵었던 숙소 중 비용도 가장 비쌌다.) 재의도 단번에 마음에 든다고 그런다. 침실 옆으로 내다보이는 산자락 풍경이다. 발코니도 절로 쉼이 되는 풍경이다. 친구네랑 같이 요리도 해 먹고 같이 놀고 그래야 해서...일부러 스튜디오가 아닌, 원 베드 룸 타입으로 골랐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전기 형태긴 하지만 벽난로가..
몇 번 가보고 좋았던 Bullocky Rest를 친구와 함께 피크닉을 갔다. 요즘 무척 바빴던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쉼을 즐길 수 있었다. 브리즈번에서 한 시간 남짓만 가도 이렇게 자연에 닿을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다. 친구인 에이미, 웨이 부부는 타이완 출신으로 뉴질랜드 이민 2세대이다. 재의와 보디가 플레이그룹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온지 어느 새 3년이 넘었다. 이제 보디 동생 이비도 꽤 커서 셋이 잘 어울린다. 마침 이 날은 보디의 다섯 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내년에 재의랑 같은 학교에 입학한다고 하니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우리 부부랑 에이미네 부부 모두 생일이 비슷한 때인지라 모두 같은 물고기 자리이다. 별자리를 좋아하는 에이미에게 있어서는 대단한 인연인 셈이다. 저널리스트인 에이미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