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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텀3이 끝나고 방학이다. 이번 방학은 내가 일을 하느라 매일 베이케이션 케어 프로그램에 가야 하는 아드님을 위해 주말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주를 다녀왔다. 외동인데 어른 둘, 아이 하나 하는 가격이면 패밀리 티켓을 구입할 수 있길래 이걸로 구입해서 아들 친구랑 함께 다녀왔다. 길이 좀 막히기는 했지만, 끝말잇기를 하다보니 어느 새 도착. 이 오스트레일리아 주는 원래 악어 사냥꾼이었던 스티브 어윈이 세운 동물원답게 악어가 곳곳에 많이 보인다. 거북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키즈 에어리어가 있다고 해서 가 보니 이렇게 점핑 필로우가 있다. 좀 뛰고 나니 어느 새 점심 먹을 시간.... 친구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맛나게 먹었다. 시판 유부초밥만 만들어본 나로서는 신세계였다. 1시 반 쇼를 시작하기 전, 근처 기념품샵에..
고등학교 동창인 내 친구.... 이번에 만났을 때 다른 점은 그 새 아이 엄마가 되었다는 것이다. 재의가 제법 오빠 노릇을 한다. 이렇게 아가랑 놀기는 또 오랫만이라 조심스럽다. 엄마가 아가랑 노는 걸 보더니 샘을 낸다. 에그그....외동 티를 내기는....엄마 아빠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동생 절대 반대를 외치는 녀석이라 어쩔 수가 없다. 엄마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친구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놀이터가 여럿이라 재의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집에 와서 어린이 티비 프로그램을 나란히 앉아서 본다. 맛난 한정식 식사.... 친구 남편 분은 몇 번 못 뵈었지만, 푸근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과 말투에 진작 높은 점수를 드린 터다.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같이 못봐서 아쉽다. 다음에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