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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골드코스트에는 두 개의 큰 테마파크가 있다. 하나는 씨월드+무비월드+웻앤와일드, 다른 하나는 드림월드+화이트워터월드+전망대이다. 두 개 다 연회원권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올해는 론파인 동물원 연회원권으로 대신했다. 그런데 원래 100달러가 넘는 연회원권을 50달러 정도에 살 수 있는 딜이 떳길래 갑작스레 드림월드 연회원권을 구입했다. 재의도 오랫만에 테마파크 방문이다 보니 신이 났다. 입구에서부터 재의를 흥분하게 한 건 바로 레고랜드이다. 헐크에 매달려 신이 났다. 레고에 빠져 있는 녀석을 얼러서 놀이 공원으로 갔다. 예전에 재의가 아가일 때 갔던 위글스 코너다. 돌아가는 찻잔 쯤이야 심심하다는 표정이다. 그래도 돌아가니 속도가 꽤나 빠르다. 난 어지럼증에 얼렁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위글스 빅 ..
드림월드 연입장권을 사고 부푼 마음으로 처음 방문했을 때 정작 재의가 즐길만한 꺼리는 없어서 아쉬워 했었다 (2014/12/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드림월드 첫방문기). 그런데 몇 달이 지나는 사이 재의가 좀 크기도 했고, 여러 번 가다보니 한 번 갈 때 다 보려는 욕심을 버리고 한 곳씩만 집중해서 보다보니 좀 더 재미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웬만한 놀이기구는 다 지레짐작 포기했었는데 아가가 동반할 수 있는 놀이기구도 찾을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우리 부부가 참 좋아라하는 (연애 시절의 추억 때문에...^^) 급류타기이다. 3월의 어느 날, 해골무늬 냉장고 바지로 커플룩을 연출한 이 부자는.... 급류타기의 긴 줄을 기다리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느라 지루한 줄을 몰랐고...급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