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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모임이 하나 있다.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그 간 '위안부' 집회, 촛불 집회, 세월호 추모제, 인권 영화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왔다. 간만에 우리가 준비한 행사는 영화 '김복동'을 함께 보는 것이다. 고 김복동 할머님은 소위 '피해자'가 어떻게 '활동가'가 되어 목소리를 내는가를 보여주셨다 하겠다. 할머님을 기억하면서... 우리 멤버들끼리 갹출해서 영화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브리즈번 시티 도서관을 빌리고 처음 EventBrite으로 예약을 받았다. 며칠 만에 전석 예약... 그래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웬 걸... 오시겠다고 하고 오시지 않은 분들이 꽤나 많아서 자리가 텅텅 비었다. 뭐, 그래도 여러 분들과 함..
8월 6일 시드니에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브리즈번도 팀을 꾸렸다. 성인 5명, 어린이 2명.... 고작 비행기로는 1시간 좀 더 오는 거리인데, 브리즈번과 달리 쌀쌀하다. 숙박비가 비싸 우리는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한인 민박에 묵었다. 추울 거란 염려와 달리 전기 장판이 있어서 그리 춥지 않았다. 제막식 전 날에는 정의기억 재단 후원의 밤이 있었다. 정의기억 재단은 지난 해 말 한일 양 정부의 졸속 합의에 따라 세워지는 재단에 반대하며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재단이다. 이 날 뜻깊게도 '위안부' 할머님 한 분이 함께 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 브리즈번 아동들이 꽃다발도 전해 드렸다. 사실 재의의 역할은 할머님께 뽀뽀하기였는데...할머님이 앉아 계시다 일어 나시자 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