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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불금을 즐기기 위한 간만의 시티 나들이...오늘은 QPAC 앞에서 하는 무료 공연 Green Jam이 주 목적이다. 오늘 공연은 재즈와 블루스이다. https://www.qpac.com.au/green-jam 음식 사는 줄이 길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먹거리를 들고 자리를 잡았다. 재의야 음악은 별 관심이 없고...대신 재의가 고대했던 건 브리즈번 휠이다.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처음에 탈 때는 좀 무섭고 그랬는데, 지금은 재의나 나나 적응이 되어 괜찮다. 밤의 산책도 흥겹기만 하다. 사우스 뱅크에 나오면 빠질 수 없는 인공비치...밤이라 아직 썰렁한데, 아니나 다를까 재의는 입수다... 엄마도 들어오라고 절규해 보지만, 절대 안 되지....하다가 결국 나도 물에 들어가 한참을 놀았다. 이렇게 돈 안들..
9월은 브리즈번 페스티발의 달이다. 페스티발 마지막은 불꽃놀이다. 재의가 태어나기 전 인파에 고생했던 터라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번에는 재의에게 불꽃놀이를 보여주고 싶어 친구 유나네랑 출동했다. 불꽃놀이가 7시니 오후 4시쯤 느지막히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원래 놀이터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놀 수가 없다. 재의가 고대했던 건 바로 에어쇼다. 헬리콥터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데 마냥 신이 났다. 일찌감치 밥을 먹으러 나섰다. 지도를 보는 두 꼬마가 참 귀엽다. 자주 봐서 그런가, 둘이 동글동글 남매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제 날이 저물었다. 슬슬 불꽃놀이를 보러 갈 시간이다. 쌀살해져서 다들 무장하고 다시 강가로 향했다. 사우스 뱅크 인공비치에 이런 저녁 시간..
사우스 뱅크에는 인공 풀장이 있다. 예전에 케언즈 갔을 때 봤던 라군보다 더 크고 시설이 다양하다. 지나쳐 간 적은 많지만 (자전거 타고, 맥주 한 잔 하러....) 물놀이를 하러 간 적은 없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재의가 있으니....간만에 버스 타고 시티 외출이다. 아직 한여름이 아닌데도 사람이 정말 많다. 어른들은 수영보다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한가로운 대열에는 끼지 못하고, 어린이 풀에서 열심히 재의 쫓아 다녔다. 재의는 인공 비치에서 모래놀이도 실컷 하고.... 재의 정도로 걸어다니는 아가가 딱 즐기기 좋은 풀이었다. 게다가 이 워터파크 뺨치는 시설이 무료다! 물이 바닥에서 퐁퐁 솟기도 하고...좀 더 긴 물줄기가 솟아나기도 하고....물개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