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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작년 한 해...그리고 현재도...내 맘을 참 무겁게 했던 '미투'이다. 내가 존경하던 분들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주변에도 미투 생존자임을 공개한 지인이 있었다. 연극배우 박영희 님.... 몇 년 전 호주에서 공연하셨던 게 계기가 되어 나와 페북 친구셨고.... 그 후 쭉 용감하고 멋진 행보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오던 중, 마침 연극 공연으로 다시 브리즈번을 찾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브리즈번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내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 주셔서 만들어진 귀한 자리였다. 참가자 대다수가 우리 멤버...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나로서는 참 의미있고 배움과 울림..
브리즈번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인생사모)은 세월호를 매해 기억하며 함께 해 왔다. 올해는 고 문지성 학생의 부모님을 모셔서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머님 아버님을 만나기 위해 모두 공항으로 집결..... 이 날 저녁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브리즈번 행사는 4월 9일 일요일이었다. 두 분 부모님이 기독교인이어서 우리 멤버 중 한 분인 목사님 교회에서 추모 예배를 함께 드렸다. 그러고 바로 추모제 장소인 Emma Miller Place로 갔다. 시드니 팀의 협조와 많은 분들의 자원활동 덕분에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와 함께 시작한 추모제.... 브리즈번 풍물단 '필굿' 어린이 단원들의 공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