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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드디어 마지막 날 여행기를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이거 끝내야 다른 걸 시작하니 마음이 괜히 급하네요. 드디어 마지막 날. 처음엔 어딜 갈까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놀이동산 같은 델 갈 것인가, 아니면 다른 관광지를 갈 것인가. 결국은 놀이동산은 특별한 게 없으면 한국이나 여기나 비슷하리란 결론에 이르러 다른 관광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안내책자를 뒤져본 결과 그나마 볼 만하다는 데가 힌두사원이 있다는 '바투동굴'. 숙소에서는 조금 멀지만-지금까지 다닌데 중 가장 멀었습니다- 거길 가보기로 했습니다. 센트럴 마켓 근처에 거기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거길 오가며 봤던 버스 정류장으로 갔는데, 도대체 바투동굴로 가는 버스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이 사람 저사람 답변이 다들 달라서..
역시 평일 낮이라 LRT 타는 곳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LRT 내부. 약간 싱가폴 필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뭔가 다르긴 한데,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객차간 문이 없는 게 우리랑 다른 것 같고. 그 다음엔...손잡이. 좌석 위 선반이 없어 그런지 훤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앞에 있던 꼬마. 그 꼬마는 가는 내내 연신 저를 올려다보며 웃더군요. 음... 아마 제 거지 같은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허리춤에 얹고 찍었는데 다행히 한장이 멀쩡히 나왔군요. KLCC 쇼핑몰로 들어가는데, 오~ 지금까지 다녔던 데랑 엄청 다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매장들이 번드러지게 들어서 있는데, 드디어 그럴 듯한 상점가에 온 기분이 들었네요. 실은 '그럴 듯한'이란 ..
객실 내부. 패밀리룸인데 코타키나발루에서 묵었던 것보다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더 깔끔하고 있어 보이더군요. 더구나 TV는 삼성LCD가 걸려 있었는데, 코타키에서의 조그만 브라운관 TV와 너무 비교 됐습니다^^ 스위스 인 호텔 정문 앞은 2차선 도로가 있는데, 차량이 그닥 많지 않아 다닐만 했습니다. 그러나 밤엔 노점상들로 붐비기 때문에 택시들이 오길 꺼려하니 이동할 때 염두해 둘 필요가 있겠네요. 아, 나중에 후문도 있단 걸 알게 되었는데, 너무 혼잡해서 밖에서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호텔 정문에서 왼편으로 가면 얼마가지 않아 차이나타운 음식점 거리가 나옵니다. 오전에는 한산하지만, 밤에 정말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특히 서양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저녁마다 거길 지나가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