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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데, 뭐,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계속 궂은 날씨도 그렇고 화창한 날씨도 계속이면 심심하니까요. 비가 왔다가 햇빛 반짝 하고 하니 그냥 창밖을 보고 있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둘째날... 박물관을 나와서 어딜 갈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슬람의 기도소리... 지도를 펼쳐보니, 근처에 모스크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걸어갈까 했다가 애기들도 있고 날씨가 너무 더워 택시를 잡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왠걸... 택시기사들이 터무니 없이 부르더군요. 걸어서도 갈 만한 거린데, 15 링기트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바가지를 제대로 씌우려는 것 같더군요. 혹시나 하고 길 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걸어서..
올해 첫 여행은 어머니와 둘째 누나네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영어권이면서 휴양지 분위기도 즐기고 도시적 관광도 즐기고 싶어하는 것 같아 말레이시아로 가게 되었죠. 다른 나라도 많았는데, 왠만하면 저희가 이미 갔던 곳은 피하고 싶어서 거기로 결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어딜 갈 지 정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항공편 편의성을 고려해 코타키나발루로 갔다가 쿠알라룸프로로 이동하기로 했죠. 기간은 얼추 1주일인데, 첫날은 어짜피 자정에 도착하니까 빼고 실 여행기간은 6일이 되네요. 여행을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있어 가장 널럴한 여행이었지만, 함께 갔던 애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 힘든 여행이 된 것 같아 좀 죄송했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가족들과 여행갈 일이 생기면 그때는..
어제가 토요일인 줄 알았더니, 공휴일이었네요. 어이쿠 이렇게 좋을 수가...^^; 마치 생각지도 않은 돈이 굴러들어온 기분이네요. ㅎㅎ 그래서 '홍콩' 마무리를 다음주까지 미루지 않고 이번주에 끝을 내기로 했습니다. 4일째... 바야흐로 마지막 날! 오늘은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프런트에 짐을 맡겨둔 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홍콩의 콘센트 꼽는 건 구멍 세개가 뚫려있어 우리나라와 생긴 게 틀립니다. 그래서 어댑터가 필요한데, 사진에 보이는 게 그 어댑터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묵은 호텔은 처음 갔을 때부터 저렇게 꽂혀 있었네요. 혹시 없다 해도 프론트에 가서 얘기하면 그냥 준다고 하네요. 저희가 묵었던 곳은 10층이었나? 어째든 최상층에 있는 방이었는데 이전 포스팅 사진에서 봤듯이 펜트하우스 이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