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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올 휴가는 홍콩으로 갔습니다. 휴가기간이 좀 짧아서 구룡반도와 홍콩섬 위주로 보기로 했죠. 아! 중간에 마카오 방문도 일정에 넣었습니다. 원체 작은 나라라 나중에 따로 가기도 그렇고 홍콩에서 가까우니까 안 가면 후회할 것 같더군요. 홍콩에 도착하면 인천공항처럼 트램을 타고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공항은 썰렁... 평일 오전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관광객으로 북적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옥토포스 카드 충전하는 기계. 원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카드도 구입해야 하지만 저흰 한국에서 지인에게서 카드를 얻은터라 그냥 충전만 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떠나오기 전에 한국에서 소니 A700을 샀는데, 렌즈는 홍콩이 싸다해서 렌즈는 같이 안 샀었죠. 홍콩에서도 몽콕역 근처에 있는 매장에서 싸게 구할 수 있다고 하..
드디어 마지막 날. '오사카성'만 보면 일본에서의 일정은 끝이다. 아침에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다녀오기 위해 식사를 마치자 마자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날씨도 화창하고 찾아가기도 쉬워 좋았다. 오사카 성 주위로 호수처럼 물이 있었고,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다. 더구나 시내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 입구.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트램을 타고 가면 다른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린 그냥 걸어서 갔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이쪽 길이 훨씬 좋더라. 무슨 문이 이리 많은지.... 큰 문을 들어가니 바로 또 문이 있었다. 문을 지나 조금 걷다보니 또다시 호수가 보였고, 거길 건너는 다리가 있었다. 정말 요새로서는 그만이었을 듯 하다. 이렇게 이중으로 막혀있으니, 이거 뚫기가 얼마나 어려웠..
이제 싱가폴에서 마지막 날이다. 출국은 다음 날이지만 아침 일찍 나가니까... 마지막 날은 신혼여행으로 많이들 간다는 센토사 섬이 우리의 목적지다. 우리는 밤에는 창이공항에서 보내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숙소에 잠시 맡겨 놓기로 했다.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짐을 정리하는데... 정리하다 보니, 내 삼각대가 안보였다. 요 이틀동안은 들고 나가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가지고 나간 날 안들고 왔나... 했는데, 확실히 들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럼... 아... 그러고 보니 우리 방이 언젠가 한번 문이 열려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날이 딱 이틀 전이었다... --; 아이씨... 도둑맞은 건가... 숙소 주인에게 말 건네기도 조심스러웠다. 결국 여행자 보험 처리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