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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최근 연달아 아프리카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탄자니아의 아루샤란 곳과 잔지바 섬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 방출합니다.
프리즌 아일랜드(Prison Island). 이게 이 날 저희가 가기로 되어 있는 곳입니다. 원래 잔지바에서의 마지막 날을 예쁜 바닷가에 가서 여유롭게 쉬다 갈 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스노쿨링을 할 지 고민했었죠. 전날 갔던 바닷가를 생각하니 억울해서라도 예쁜 바닷가를 가보고 싶더군요. 잔지바에 오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가장 예쁜 바닷가로 섬 북쪽 끝에 있는 눙귀(Nungwi)를 얘길하던데, 여긴 사유지라 현지인이 못들어 간다네요. 그래서 타운에 있는 여행사에서도 눙귀 가는 교통편만 제공하지 다른 걸 연계한 상품은 없더군요. 게다가 그 비용도 어이없을 정도 비쌌습니다. 거리는 2시간이 채 안 걸리지만 막상 가면 뭘 할지 거기서 다시 알아봐야 하더군요. 물론 거기에서도 여러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
전날 일찍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숙소에서 딱히 할 일도 없고 아침 식사시간까진 시간이 좀 남아서 스톤타운 쪽으로 산책을 나가봤습니다. 다행히 전날보단 날씨가 조금 나아 보였습니다. 구름이야 많긴 했지만 적어도 아주 우중충하진 않더군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엔 사람도 거의 안보였습니다. 그야말로 고요 그 자체더군요. 전날엔 몰랐는데, 나이트마켓 있던 곳 근처에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건물들은 막 무너질 것처럼 낡았는데, 놀이터는 바닥도 그렇고 기구들도 그렇고 아주 신식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보다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날씨만 좋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 날씨가... 참... 숙소로 돌아오니 얼추 식사시간이 되더군요. 옥상으로 올라가니 직원들이 부지런히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