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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제 싱가폴에서 마지막 날이다. 출국은 다음 날이지만 아침 일찍 나가니까... 마지막 날은 신혼여행으로 많이들 간다는 센토사 섬이 우리의 목적지다. 우리는 밤에는 창이공항에서 보내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숙소에 잠시 맡겨 놓기로 했다.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짐을 정리하는데... 정리하다 보니, 내 삼각대가 안보였다. 요 이틀동안은 들고 나가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가지고 나간 날 안들고 왔나... 했는데, 확실히 들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럼... 아... 그러고 보니 우리 방이 언젠가 한번 문이 열려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날이 딱 이틀 전이었다... --; 아이씨... 도둑맞은 건가... 숙소 주인에게 말 건네기도 조심스러웠다. 결국 여행자 보험 처리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로 가..
올 여름, 결혼하고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처음에 여러(?) 나라들이 여행 대상에 올려졌었으나 저렴한 비용, 영어로 대화가능 여부, 안전 등을 고려하다 보니, 결국 싱가폴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저렴한 패키지 관광상품들을 찾아봤는데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게 너무 많아 그냥 자유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학교에서 빌려온 여행 가이드와 싱가포르관광청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보내주는 2권의 가이드-무료지만 꽤 괜찮다-의 정보를 기반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이런저런 여행기를 찾아보며 가능한한 많이 조사를 했다. 이렇게 조사를 하다보니 싱가폴여행은 일주일이면 넉넉할 것 같았다 -하지만 가서 보니 그게 아니었다...- 숙소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조그만 곳으로 찾았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