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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침, 꽤나 춥다. 브리즈번에서 거의 입을 일 없는 패딩에 기모 바지를 입은 아니는... 일어나자마자 어제 놀던 바닷가로 간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이제 다시 짐을 싸고 떠난다. 집으로 가기 전, 간단히 피쉬 앤 칩스를 먹고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가기로 한 곳은 Moffat Beach Playground인데 난 처음 가 본 곳이었는데, 참 좋았다. 원래는 놀이터에서 노려나 싶었는데, 바다를 본 아이들은 취위도 아랑곳 않고 바다로 뛰어든다. 나와서는 으스스 추워했다. 올해 여름 끝자락 마지막 바다에서의 물놀이지 싶다.
마루치도어 근처 커튼 트리 캠핑에서 하루를 묵고 (2020/01/13 - [분류 전체보기] - 바닷가 캠핑 - Cotton Tree) 뜨거운 오전을 피해 우리는 근처 칼룬드라의 셸리 비치로 향했다. 볕은 뜨거워도 바람이 어찌나 센지 추울 지경이었다. 셸리 비치는 바닥이 넓직넑직한 돌이라 특이하다. 틈 새로 게도 보이고 물고기도 보여서 애들이 좋아했다. 그 바로 근처 킹스 비치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원래 주차장을 찾기가 어려운데, 세 가족이 다덜 주차를 잘 하고 라군에서 만났다.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풀이다. 엄마들은 아이스커피를 즐기며 좀 쉬어간다. 어제, 오늘 이렇게 수영을 신나게 한 우리 아이들.... 그런데도 가는 길에 놀이터를 지나치지 못하고 또 놀겠단다. 그러고 차에 타서는 바로 기절하셨다. ..
칼룬드라 킹스 비치 (2018/01/1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킹스 비치 - 크리스마스 휴가 2탄)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마치고, 우리는 1박을 할 리조트로 이동했다. 아이들이 놀기 좋다는 평이 결정적이었는데, 과연 수영장이 놀기에 참 좋았다. Oaks Oasis Resort 2 North St, Caloundra QLD 4551 / https://www.oakshotels.com/en/oaks-oasis-resort 막 물놀이를 하고 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내고 우리는 놀기로 했다. 놀이터도 잘 되어 있지만, 워낙 더운 날인지라 사람들은 모두 수영장에 몰려 있다. 재의가 좋아하는 워터 슬라이드를 실컷 탔다. 다른 수영장은 깊이가 약간 더 있어서 수영하고 놀기 좋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