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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번 하이킹은 진작부터 벼르고 있었던 곳으로 예전에 마운트 바니(2019/05/28 - [하이킹 이야기] - 브리즈번 근교 하이킹 : 마운트 바니 이스트 픽 트랙(Mount Barney East Peak Circuit Track))를 다녀오고 나서 다음 행선지로 마음에 뒀던 곳 중 하나다. 마운트 마룬. 마운트 바니 국립공원에 있는 산 중 하나로 높이는 바니가 1359m인데 비해 여긴 966m로 그닥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하이킹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난이도가 Hard로 되어 있어 만만히 보고 갈 곳도 아니다. 다만, 어떤 웹사이트에 올라온 리뷰를 보니 6살짜리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는 댓글도 두어 개 봤는데, 이것 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웠다. 어렵다는데 6살짜리 아이가 다녀올 정도라... 총거리는 대략 ..
퀸즐랜드 뮤지엄에 버스를 타고 갔다. 우선은 도서관 내 유아 프로그램에 들러 봤다. 이 날은 마침 특별 키즈 액티비티 코너가 있었다. 다양한 도장을 활용해 포스트잇에 꾸미고....차에 붙이는 거다. 이번에는 모던 아트 갤러리로 갔다. 키즈 갤러리를 가는 길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한 장 남겼다. 북커버를 만드는 건데, 재의의 책 제목이 기발해서 풋...웃음이 나왔다. "Do not open this book!"이라니... 또 하나 재의가 너무 재미있게 했던 건, 본인이 색칠한 사슴 그림이 읽어주는 이야기책에 나오는 거였다. 나오는 길에 있는 조형물마저...아이들의 놀이터다.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화창한 날씨... 이런 주말에는 집에 있을 수 없죠. 남편 회사 동료의 소개로 알게 된 골드코스트 (Gold Coast) 근교, Tallebudgera (탈레버제라)에 다녀왔습니다. 선주민 언어로 Good fish라는 뜻이라고 하네요...강과 바다가 만나는 Creek이라 흔치 않은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브리즈번 (Brisbane)에서는 한두 시간 잡고 출발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들 저희 같은 마음이었는지 평소보다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 그렇게 달려 주차할 곳을 운좋게 빨리 발견하고 안내 표지를 따라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초록빛도 아닌 것이 푸른 빛도 아닌 것이 묘하게 아름다운 물 색깔에 헉 하고 놀랬네요...순간 선글라스 때문인가 싶어 벗어서 재확인까지 했답니다. 아직 여름은 아닌지라 물이 좀 찬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