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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방학이다. 호주는 4텀제로 긴 12월-1월 방학을 빼면 2주씩 짧은 방학이다. 집에서 엄마랑 뒹굴거리며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던 아드님...갑자기 재활용에 둔 상자들을 가져다가 뭘 열심히 만든다. 나중에 봤더니 문에 열심히 붙이고선 아빠가 돌아올 시간에 놀래켜 줄려고 자긴 숨어 있는다. 아빠 환영이 도둑 환영이 안 되기를 바라며... 당분간 우리 집 현관에 있을 것 같다.
친구 에이미랑 뮤지컬 를 보러 갔다. 시티 근처 BEMAC (Brisbane Multicultural Arts Centre)에 한 차로 다녀왔다. 에이미 말로는 이렇게 연기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극이 시작되기 전 준비하는 배우들 한 컷을 찍었다. 비록 피곤해서 입술을 부르텄어도 아들과 행복한 데이트이다. 뮤지컬을 다 보고 난 후 근처 공원에서 잠깐 피크닉을 즐겼다. 빌딩 숲 속 공원 풍경이 참 오랜만이다.
골드코스트에서의 캠핑 (2019/11/26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ig 4 캠핑 - 세 가족의 하루 캠핑 )을 마치고 근처 드림월드 마실을 갔다. 입구 근처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바로 새로 생긴 sky voyager였다. 좀 많이 기다리긴 했지만... 보람 있을 정도로 재미 있었다. 헬리콥터를 타고 호주 명소들을 돌아보는 기분이랄까.... 이번에는 기차를 타고 동물원으로 고고~! 이번에는 놀이동산이다. 재의보다도 어린 친구들이라 사실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다 (키 제한 때문에...) 오히려 놀이 기구 대신 시설물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그게 더 재밌나 보다. 출구 근처에 있는 레고 랜드에서 마무리를 한다. 아들, 멋지게 만든 건 좋은데 다크 써클이 장난 아니구나.... 결국 저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