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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무더운 여름엔 물놀이가 제격이지... 드림월드랑 붙어 있는 화이트월드를 찾았다. 우리가 보통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바로 파도풀이다. 옆에 사진을 보면 새로운 슬라이드가 더 생겼다. 그렇지만 어린 아이를 둔 우리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 수중 카메라 덕에 멋진 모습을 남겨 본다. 아들 녀석이 펀치에 맞은 건가? 퐁퐁 솟아나는 물줄기를 비데라며 장난 치고 있는 녀석.... 그리고 이 날은 큰 버켓에서 떨어지는 물벼락 맞는 걸 무척 재미있어 했다. 우리 가족 모두 번갈아가며 사진을 남겨 본다. 짧고 굵은 즐거운 물놀이 나들이였다.
앗, 뒤늦은 할로윈 파티 후기이다. 우리 세 가족은 나름 코스튬을 입고 드림월드에 밤에 방문했다. 사실 엄청난 분장을 보여준 이들이 많았으나 사진을 찍는 것은 실례일 수 있어서 패스.... 여러 포스트를 돌아다니며 도장을 받고 초콜렛이나 사탕을 받는 거다. 첫 포스트는 줄이 꽤나 길었는데, 점점 기다리는 시간은 필요 없을 정도였다. 재미있는 커플 사진들도 남긴다. 제목은 '내 와이프가 제일 무서워~!'. 우리 커플 사진은 뭔가 옛날 느낌의 빛바랜 사진이다. 사탕을 웬만큼 받았으니 이제는 놀이기구 타기다. 밤에 와보기는 처음이다 보니, 그냥 그 자체로 재미가 있다. 아래 회전의자는 키 제한에 네 친구 중 둘만 커트라인을 통과해서 못 탄 두 녀석을 울렸다. 아들 녀석은 첫 도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나도 같이..
골드코스트 워터 파크 중 한 곳인 화이트워터 월드 (WhiteWater World)는 드림월드에서 바로 갈 수 있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맘 편히 놀기 위해 짐을 넣어둘 락커를 찾았다. 10달러...싸지 않다. 그런데 동전으로만 결제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guest service까지 가서 선불로 처리하는 게 좀 번거러웠다. 엄마는 그러거나 말거나...재의는 이미 신이 나서 뛰어 들었다. 워터 슬라이드는 언제나 재미있다. 버킷에서 물이 떨어지는 데 수량이 엄청나서 난 물벼락 맞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다. 높이가 좀 있는 곳에서 수영이나 할까 하고 다른 풀로 이동했다. 알람 소리가 나더니 파도풀로 바뀐다. 재의는 물을 엄청 먹으면서도 마냥 신이 났다. 수중 카메라 덕에 이렇게 멋진 모습도 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