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틴칸베이 (6)
J Family Story
캠핑 둘째날...우리는 레인보우 비치를 찾았다. 바다면 다 수영 가능하지, 생각했던 거랑 달리 바다에 들어가는 게 금지인 구역이 꽤 있어서 캠핑장 리셉션에 문의해서 수영하기 좋은 비치를 추천받았다. 어젠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날이 맑다 못해 아주 뜨겁다. 그래도 바닷물은 꽤 찼다. 찬 물에 들어가니 더운 게 가시는 것도 좋지만 전날 샌드플라이한테 물린 데가 가렵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좀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는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틴칸 베이로 갔다. 전에 우리 가족이 놀러 갔을 때 아트막한 바다에 놀기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쉬 앤 칩스를 테이크어웨이해서 먹는데...풍경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아이들은 내려가보더니 뭔가가 있다고 신이 났다. 그 동안 친구네 강아지는..
한 이틀 잘 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올 때는 누사(2017/03/09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틴칸베이 1 - 누사에서 물놀이)에 들러서 물놀이 겸 점심 식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쿨룸 (Coolum)에 들르기로 했다. 이 곳은 누사보다는 주차할 곳 찾기가 그나마 용이하다. 이 날 날씨가 안 좋아서 지난 번에 보았던 푸른 빛의 바다는 보지 못다. 요 며칠 수영을 내내 했던 터라...입수는 하지 않고 그냥 모래놀이만 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물 만난 재의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 파도가 쫓아오면 도망가는 놀이에 재미 들려서 한참을 그렇게 놀았다. 나와서 대충 옷을 갈아 입고 주스 한 팩 빨고 계신 아드님... 이날 꽤 맛있은 피자와 파스타로 점심을 먹고 우리의 짧은 틴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