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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살이 몇 년이 지났건만, 올해도 낯선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다. 아이들을 위한 날이니만큼 이런저런 기분 낼 꺼리를 찾다가....집 근처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발견했다. 장소는 Sunnybank Community and Sports Club이었다. 평생 회원 가입이 5달러.... 내가 가입하고 게스트로 6가족이 우루루 입장했다. 아이들의 눈길을 먼저 끈 곳은 애니멀 팜이다. 풍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다 무료였는데.... 꽤나 정성껏 이쁘게 만들어 주셨다.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댄스 파티이다. 다들 흥부자들이다. 우리 엄마들도 슬슬 가세해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었다. 아빠들도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고...믿는다. ^^ 이렇게 우리는 한여름의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숀클리프(Shorncliffe)에서 Emergency Expo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소방차 경찰차를 좋아하는 재의에게는 흥미로울 것 같았다. 마침 가자마가 불구경....아니, 불 끄는 걸 보여주는 소방관 아저씨다. 구급차 안에가 이렇게 생겼다는 것도 보여주고...소방차에도 타 봐야지. 여기저기 둘러볼 때마다 배지 스티커를 받았다. 재의가 유독 좋아한 건 사고 관련 사진들이랑 (이상한 녀석...) 경찰 오토바이다. 이거 타면 경찰관 아저씨가 사이렌도 울려 주셨다. 한 바퀴 둘러보는 게 너무 빨리 끝나 버렸다. 브리즈번서 여기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이 있는데....에효... 그렇지만 친구 가족이 도착하자 재의는 다시 2라운드 시작이다. 이번에는 구조선, 경찰선 체험이다. 개구진 두 녀석이 아주 신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