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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광고에 종종 뜨곤 하는 파라다이스 리조트에 친구네랑 하루 다녀왔다. connected room 이라 따로, 또 같이 놀기에 참 좋았다. 아이들을 위한 놀 거리가 참 많았는데...첫 번째로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있었다. 전에 갔던 다른 스케이트장은 워낙 넓고 어른들이 쌩쌩 달려서 좀 무서워 했었는데...여긴 아기자기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 딱이었다. 맘에 드는 펭귄을 하나씩 골라서 진격~~! 한 시간 정도를 타더니 이제 힘들다고 나온다. 나와서 기념샷 한 장 남긴다.
브루니 아일랜드에서 크루즈 투어를 마치고 얼렁 숙소로 들어와 따뜻한 샤워로 체온을 다시 높였다. 날이 지니 온도가 꽤나 쌀쌀하다. 모닥불을 피워 놓고 간단 저녁을 먹었다. 그런 뒤 이 숙소의 리셉션이기도 한, 펍/레스토랑으로 갔다. 처음에 체크인할 때 '엉? 어디가 숙소란 말이지?' 하면서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레스토랑 직원들이 리셉션 일도 보고 있었다. 우리 숙소는 그 레스토랑에서 차로 5-10분여를 가는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어째든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바로 이 벽난로... 불도 잘 붙고 연기도 없어 참 좋았다. 게다가 운치가.... 재의가 제일 좋아한 것은 이층침대... 이 숙소에는 이렇게 이층침대에, 싱글 침대, 더블 침대가 있었건만... 우리 세 가족은 재의가 자다 굴러 떨어질까봐..
이번 여행에서 재의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이 곳. Dolphin Marine Magic (돌핀 마린 매직)이다. http://www.dolphinmarinemagic.com.au/ 사실 이번 여행과 모턴 아일랜드행이랑 고민했었다. 그런데 모턴 탕갈루마 리조트 패키지는 재의 빼고 둘은 다녀 온 적이 있고, 거기서 재의가 제일 좋아할만 한 게 돌고래 피딩인데 여기는 돌고래랑 뽀뽀도 한다니 더 낫겠다 싶었던 거다. 여튼 재의도 이제 3살이라 입장료가 만만치 않지만 (참고로 성인 2, 어린이 1에 91달러였다) 감수하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입장했다. 가자마자 물개랑 사진 찍는 시간이라고 했다. 재의는 무서워했고,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던 터에 기습 키스를 당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니 돌고래 쇼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