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플레이데이트 (6)
J Family Story
오랫만에 아들 녀석 학교 친구가 집으로 놀러 왔다. 순한 친구라 둘이서 아주 잘 논다. 이 날은 체스로 시작... 친구가 학교 체스클럽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아드님도 그 다음에 조인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마인크래프트 게임 한 시간 하는 날이다. 아빠랑 하는 거랑 다르게, 둘이서 쫑알쫑알 이야기하면서 게임 하는 재미가 남다른가 보다. 라인업 포를 바운스 시켜서 하는 거다. 마무리는 그림 그리기... 이 또한 마인크래프트 캐릭터 그리기다. 다음 번에 또 날을 잡아서 같이 놀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학교 친구랑 주말, 공원에서 만났다. 재의 친구는 꼬마 동생이 두 명이다. 작년에 이어 같은 반인데다 둘 다 레고를 좋아하는 게 비슷하다. 가족끼리 자주는 못 보지만 그래도 만날 때면 꽤 재미있다. 꼬맹이들... 앞으로도 친하게 잘 지내자꾸나.
재의 학교 친구인 윌리엄과 첫 플레이데이트를 가졌다. 마침 내 친구인 에이미네와도 중국어 학교를 통해 알고 지낸다고 해서 세 가족이 함께 했다. 동네에서 가까운 언더우드 파크로 장소를 정했는데....이 날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아이들이야 아랑곳 않고 재미있게 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넷이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이 참 이쁘다. 윌리엄도, 재의도 외동이라 그런지 더욱 맘이 벅차게 이쁘다... 너른 벌판에서 함께 하는 축구도 즐겁다. 세 살인 이비가 축구공을 잡아 버리자 아쉬워하는 세 오빠들의 표정이 재밌다. 우리는 윌리엄네가 알려준 Brisbane Koala Bushland로 갔다. 한적한 산책로가 있어 좋았고 아이들은 스쿠터를 탈 수 있어 좋았다. 결국 막내 이비는 아빠 어깨 위에 앉아서 온다.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