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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 날 생일파티의 주인공...재의 유치원 적 친구들 중 가장 먼저 6살을 맞았다. 이 날 파티의 테마는 바로 트롤이다. 아이들은 물놀이 할 생각에 정작 진수성찬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물가에서 서성이다...마침내 수영복 갈아 입고 입수. 정말 많은 게임을 준비하셨다. 대단대단~~~ 1번 림보다. 물 때문에 미끄러워 재미가 두 배다. 물풍선 맞추기... 맞추고야 말겠다는 비장미가 넘친다. 이번엔 트램폴린에서 물풍선 터뜨리기다. 이건 뭐라고 해야 하나...크림을 얼굴에 발사하는 거다. 꽤나 긴장감이 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거나 말거나...엄마들은 수다 삼매경이다. 난 그러다 댄스 파티에 잠깐 투입되었다. 눈 가리고 꼬리 붙이기... 몇 바퀴 돌고 어질어질한데도 아이들은 잘만 찾아간다....혹시 눈 구멍이라..
부활 연휴 전날 재의는 패밀리 데이케어 센터에서 부활절 이벤트를 즐겼다. 이 날 다른 세 센터랑 연합해서 함께 부활절을 즐겼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재의는 나이가 어린 축에 드나 보다. 재의가 좋아하는 강아지도 있고, 딸기도 먹고, 물놀이에 여러 다양한 놀이거리에 콧물 나는 것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나 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피냐타 깨기다. 우리 운동회 때 박터뜨리기 같이 종이로 만들어진 피냐타를 두드려서 터뜨리면 그 안에 초콜렛이며 여러 달달구리들이 들어 있는 거다. 아직 초콜렛 안 먹어봤는데, 이번 이스터 부활절 덕분에 재의는 초콜렛의 세계에 입문했다. 여튼 이렇게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커가고 있는 재의가 참 사랑스럽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