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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최대 규모의 키즈 까페가 동네에 생긴 지 꽤 되었는데, 리뷰가 별로 좋지 않아 가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반 친구가 함께 가자 해서 가보게 되었다.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갖가지 재미있는 게 많아 보이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아이들은 내내 축구만 하고 놀았다. 여튼 아이들이 잘 노는 동안 오랫만에 아이 친구 엄마/아빠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올해 같은 반이 되면서 부쩍 친해진 트리오. 노는 걸 옆에서 보니 참 비슷한 구석들이 많아 보였다. 너희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응원해~!
호주 여름 방학은 거의 두 달이다. 친구들을 보고 싶어하는 아들 녀석을 위해 긴긴 방학 동안 친한 친구들과 플레이데이트를 하곤 한다. 최근 두 번 오락실에서 플레이데이트가 있었다. 한결 같이 탈 것을 좋아하던 윌리엄과 한 번 저녁 시간에 급벙개를 했다. 또 한 번은 베프 가빈과 함께였다. 둘은 게임 취향과 실력이 비슷해서 그런가 아주 쿵짝이 잘 맞았다. 나도 가빈 엄마랑 수다를 떨다보니 아쉽게 사진 한 장을 못남겼다. 여튼 또래 애들이 이렇게 오락실을 다들 좋아하나보다. 다음 번 생일파티 장소로 고려해봐야겠다.
오랫만에 아들 녀석 학교 친구가 집으로 놀러 왔다. 순한 친구라 둘이서 아주 잘 논다. 이 날은 체스로 시작... 친구가 학교 체스클럽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아드님도 그 다음에 조인하기로 했다. 주말이라 마인크래프트 게임 한 시간 하는 날이다. 아빠랑 하는 거랑 다르게, 둘이서 쫑알쫑알 이야기하면서 게임 하는 재미가 남다른가 보다. 라인업 포를 바운스 시켜서 하는 거다. 마무리는 그림 그리기... 이 또한 마인크래프트 캐릭터 그리기다. 다음 번에 또 날을 잡아서 같이 놀 시간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