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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한 학기 매주 댄스 연습이 있었다. 반마다 다른 곡을 지정해서 준비한 거다. 한동안 코비드로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는데, 올해는 부모들도 다행히 옆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발표회를 볼 수 있었다. 미리 온라인 등록을 한 부모들에 한해 입장을 했는데, 다행히 부모들 중 앞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학년마다 기본 색깔 위아래 옷을 맞춰입고들 갔는데, 소품은 학교에서 준비해 주셨다. 반마다 다른 곡으로 공연을 했다. 프렙 꼬마들이 역시 귀엽고, 윗학년으로 갈수록 제법 멋진 댄스를 연출했다. 아드님은 3학년...딱 어중간했다. 그래도 하트뿅뿅 눈으로 열심히 비디오를 찍었다. 아쉽게도 다 흔들렸지만... 마지막엔 학년별로 열심히 잘 참여한 친구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오랫만에 학교에 가서 아들 녀석이 친구들이랑 ..
코비드로 한동안 학교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다. 어머니날 행사로 오랫만에 학교를 갔다. 간략한 미사 형태로 식이 끝나고 아이랑 곳곳에 붙어 있는 카드를 찾아 다녔다. 여기 있다, 수퍼 맘~~ 학교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한 송이랑 함께 행복한 사진을 하나 남겼다. 게다가 8살 아들이 자기 용돈으로 골라온 선물이다. 메모지랑 수면 양말....딱 취향 저격이다. 기특한 아드님... 이렇게 올해도 감사 가득한 어머니날을 보냈다.
아이 학교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크리스마스 캐롤 행사를 하곤 했다. 작년에는 다른 한국 학부모들과 음식 부스도 해서 성황리에 완판하고 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비드로 아이들의 캐롤 행사를 비디오로만 볼 수 있었다. 사실 남편과 각기 직장에서 틈틈히 확인했는데 2학년 순서를 찾을 수가 없었고 비디오 상태가 영 좋진 않았다. 그래도 나중에 학교 앱을 통해 사진이랑 비디오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들 학년인 2학년 뿐 아니라 1학년과도 같이 했나 보다. 이렇게 몇 가지 행사를 하고 나니 벌써 긴 방학이다. 올 한 해도 건강히, 열심히 지낸 아들...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