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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국과 달리 이제 봄으로 접어들고 있는 호주. 과연 날씨도 눈에 띄게 더워졌습니다. 덥든 따뜻하든 간에 어째든 봄은 봄이죠;; 매년 이맘때면 곳곳에서 봄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보게 되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게 있죠. 바로 투움바Toowoomba에서 볼 수 있는 꽃 축제. 정식 명칭으론 Toowoomba Carnival of Flowers로 9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따라 가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투움바 꽃 축제 홈페이지 가기 이벤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게 퍼레이드라 할 수 있겠네요. 마침 17일에 퍼레이드가 있다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퍼레이드가 다니는 곳 근처는 도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멀찌감치 차를 세워놓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호주의 큰 휴일인 이스터 데이.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설날이나 추석과 맞먹을 정도로 큰 연휴인 이스터 기간의 마지막 날인 4월 25일. 올해는 어쩌다 호주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 휴일 안작 데이와 겹쳤더군요. 안작 데이란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의 참전을 기념한 날로 제 1차 세계대전 때 처음으로 이들 연합군의 대규모 군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차 대전 이후로도 계속해서 주요 전쟁에 목숨을 걸고 참전했던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날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안작 데이를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했는데, 그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아무래도 시내 퍼레이드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내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 놀랬었죠.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온..
영국의 브라이튼에는 매년 이맘 때 연 축제(Kite Festival)가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31번째니까 꽤 장수 축제인 셈이네요. 장소는 올해도 역시 스탠머 공원(Stanmer Park)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7월 10, 11일 양일간에 거쳐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연 날리기 아주 좋았네요. 바람이 적절히 불어주는 화창한 날씨였거든요. 변화무쌍한 영국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용케 좋은 날을 선정한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비만 하루 2파운드를 내야 하더군요. 연은 집에서 가져와도 되지만, 여기서도 팔기 때문에 여기 와서 사셔도 되죠. 사실, 여기서 사는 재미도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생긴 걸로 보면 도저히 연이라 생각이 되질 않는 것들이 참 많았는데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