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 스테이크 (4)
J Family Story
이제 친구네가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골드코스트 하버타운까지 가지는 너무 멀고, DFO 에 가서 서현이 쇼핑을 했다. 바로 스미글.... 나도 예전에 강남 필통이라고 인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 갈 때 사 갔다가... 이게 뭐지~? 이런 반응이었는데.... 서현이 동네에서는 스미글을 아는 친구들이 꽤 있나보다. 사다 달라는 부탁까지 받은 걸 보면.... 미국 수입 식품점.... 신기한 불량식품이 많았다. 그냥 나오긴 아쉬우니 하나씩 애들 물고 나왔다. 호주에 왔으니 스테이크 먹어야지... 맨날 그저 김에 밥을 찾은 아이들,,,이렇게 밖에 나와서 먹으면 그저 칩스다. 촌스러운 녀석들....에공.... 마운틴 쿠사 전망대도 잠깐 들렀다. 이 날 날씨가 좋아 그런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애..
한국에 있을 때 아웃백은 호주의 상징이었다. 아웃백 이름을 딴 쇼가 있는데, 이름하야 Australian Outback Spectacular! 위치는 무비월드 바로 옆이라 오며가며 봤는데, 티켓 금액이 후덜덜해서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멀리 못 가는 대신 남편 이직 축하 기념 휴가라... 할인 티켓 찬스를 사용해서 다녀왔다. 입장할 때 모자를 하나씩 주었고, 빨간색을 좋아하는 재의는 빨간 때를 원했으나 이게 알고 보지 좌석별로 팀이 배치되는 거라 우리는 파란 모자 파란 팀이었다. 저녁 6시 반에 시작하는데 프리 쇼가 있다고 좀 일찍 오라고 되어 있었다. 라이브 음악이 나오고 있었고, 자유롭게들 서서 음료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있었다. 처음에 들어가서 놀랐던 것은...관광객 투성이일 거라 생각했는데 ..
7월... 호주는 겨울이다. 물론 브리즈번 겨울은 그다지 살벌하지 않다. 그런데 우리 언니들은 하필 가장 추웠던 주에 호주를 찾았다. 홍콩 경우 밤비행기였던 터라 다음날 아침 주일 미사는 두 명만 다녀오고 나머지는 늦잠을 좀 즐긴 후 점심을 먹으러 집에서 가까운 가든시티 쇼핑센터로 갔다.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도서관에 잠깐 들렀다. 이는 순전히 재의 아가를 놀리기 위함이다. 점심은 호그에서...스테이크 맛이 괜찮아서 손님이 올 때마다 첫 식사는 이렇게 호주 쇠고기를 먹는다. 웰던이 아닌 꼭 미디움 레어 (medium rare)를 먹어야 살살 녹는 고기 맛이 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모두 그렇게 맛나게 먹었다. 맛도 맛이지만 일단 평은 1인분 양이 굉장히 많다는 거... 오후엔 어디를 갈까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