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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캠핑을 마친 세 가족은 칼룬드라 (Caloundra)에 있는 Kings Beach로 갔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라 이름이 높아 주차할 곳을 찾느라 애를 좀 먹었다. 이 날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또 공휴일, boxing day라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민물인 풀도 있는데, 춥다고 바로 옆 바닷가로 나왔다. 바다는 파도타기와 모래놀이라는 재미가 있기에.... 깊지 않은데도 물고기가 보이는 게 참 신기하다. 우리나라 해운대 인파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호주에서는 이 정도도 꽤나 사람이 북적되는 풍경이다. 모래놀이 삼매경...엄마들은 아이스커피 시원하게 들이키는 동안 아빠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에 재의 친구네 두 가족과 칼룬드라( Caloundra)의 셀리 비치(Shelly Beach)를 찾았다. 브리즈번에서는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며칠 전 출사를 다녀온 남편이 게랑 물고기 많다고 애들이 좋아할 거라고 해서 이루어진 급 벙개다. 그렇지만 불과 며칠 하루인가 이틀 차인인데...게랑 물고기는 보기가 힘들다. 물론 그래도 애들은 신이 났다. 물은 참 깨끗하고 얕고 좋았다. 계곡 같기도 하고... 애들은 모래랑 물만 있으면 신나게 잘 노는 것 같다. 엄마들은 수다 삼매경이다... 따뜻한 브리즈번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 바다이다 보니 으실으실 춥다. 애들 얼렁 옷 갈아 입히고 근처 놀이터에서 점심도 먹고 애들은 또 2차로 놀았다. 아이스크림 밴이 오니 신이 난 우리 아가 친구들....아이스..
여행 계획을 뒤늦게 갑자기 세웠어서 그런지 예약 가능한 숙소가 별로 없었다. 그나마 가능한 곳 중 예약한 곳은 Tripcony Quays라는 곳. 3성급인데 가격은 1박에 200달러 이상으로 꽤 비쌌다. 그런데 리뷰가 워낙 좋아서 여기로 결정했다.간단히 숙소에 대한 평을 하자면, 일단 숙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다 뷰가 안 보인다는 점, 수영장이 우리 타운하우스 수영장보다도 작다는 점, 그리고 침실에 에어콘이 없다는 점에 좀 실망했다. 그렇지만 룸마다 각각 락업 가라지가 제공되고, 실내가 아주 넓직한데다 집기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좋은 리뷰대로 주인 아줌마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셨다. 원래 2박을 예정했었는데, 칼룬드라에서 최종 목적지 town of 1770까지가 생각보다 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