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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주말 날씨가 좋아 걷고 싶은 마음에 두 친구 가족과 급조한 벙개다. 갭(Gap) 쪽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 짧은 워킹 코스가 우리의 목적지였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 디스커버리 센터 Walkabout Creek Discovery (60 Mount Nebo Rd, The Gap QLD 4061)로 우선 갔다. 그 안에 동물원도 있던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거기서 나와 가려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그 근처를 잠깐 걸었다. 조그만 호수도 운치 있어 좋았고...애들도 신이 났다.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를 가는 길에 들른 전망대 (lookout) 풍경이 참 시원하다. 그런데 고도가 높아 그런지 꽤나 쌀쌀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하산..
화창한 날씨... 이런 주말에는 집에 있을 수 없죠. 남편 회사 동료의 소개로 알게 된 골드코스트 (Gold Coast) 근교, Tallebudgera (탈레버제라)에 다녀왔습니다. 선주민 언어로 Good fish라는 뜻이라고 하네요...강과 바다가 만나는 Creek이라 흔치 않은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브리즈번 (Brisbane)에서는 한두 시간 잡고 출발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들 저희 같은 마음이었는지 평소보다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 그렇게 달려 주차할 곳을 운좋게 빨리 발견하고 안내 표지를 따라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초록빛도 아닌 것이 푸른 빛도 아닌 것이 묘하게 아름다운 물 색깔에 헉 하고 놀랬네요...순간 선글라스 때문인가 싶어 벗어서 재확인까지 했답니다. 아직 여름은 아닌지라 물이 좀 찬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