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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친구가 있다. 그래서 1박 2일 짧은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어린 아이들과 강아지가 함께 하기에 호텔보다는 편안한 Airbnb를 뒤지기 시작했다. 쿨랑가타에 도착해 우선 장을 봐 온 걸 먼저 정리하고 맥주 한 잔으로 숨을 돌린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근처 바다로 갔다. Palm Beach Dog Off-leash Beach 참으로 많은 개들이 해수욕과 바다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쪼꼬는 바다 수영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래도 개 헤엄을 잘 치는 걸 보면 본능인가 싶다. 재의도 쪼꼬와 함께 하는 물놀이는 처음이라 더욱 신이 난 모습이다. 여성 동지들도 한 장 박았다. 외국살이라는 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을 일이 많은 것 같다. 아쉬움 남기기 전에 열심히 얼굴 봐야겠다.
골드코스트는 집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기에 주말이면 종종 가곤 한다. 오랫만에 날씨도 따뜻하니 좋고 새로운 곳을 물색해보다가 씨월드(Sea World)를 따라 쭉 들어가면 닿는 곳, the Spit에 가 보았다. 가다 보니 사람 반 개 반이다. 어쩐 일인가 했더니 여기가 바로 개들이 자유롭게 뛰놀수 있는 비치 중 하나라고 한다. http://www.mustdobrisbane.com/dogs-beaches/spit-dog-leash-beach-southport 큰 개들이 적은 한적한 쪽에 우리는 자리를 잡았다. 이 날 아침부터 "바다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고 재의가 콕 찝어서 말했던 터라 가지고 간 모래놀이 장난감을 꺼내 들었다. 그런데 정작 재의는 바닷바람이 아직 찬 지 춥다고 가자고 그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