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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쿠사 보타닉 가든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마운틴 쿠사 보타닉 가든

Energise-r 2015. 7. 3. 06:00

지난 6월 9일 여왕님 생일날이라고 노는 날, 우리는 마운틴 쿠사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참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갔는데, 요즘은 좀 뜸했었다. 처음으로 엄마가 시티를 지나 마운틴 쿠사까지 운전을 해 봤다. 재의 "나 지금 떨고 있니??" 심히 불안해 보이는 표정이다. 결국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결국 아빠로 교체당하고 말았다.


먼저 전망대로 갔다. 공휴일인데다 날씨까지 화창 그 자체여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았다. 커피샵에서도 줄이 너무 길어서....재의는 지루해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나마 냉장고에서 바로 집어서 계산을 빨리 할 수 있는 맥주와 아이스크림으로 메뉴를 급변경했다. 재의도 급 방긋이다. 


전망대는 그냥 휘~익 둘러봤다. 


원래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보타닉 가든이었다. 그런데 정말이지 주차할 곳이 없어서 30분 넘게 빙빙 돌았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았다. 확장 공사를 해서 가족들이 피크닉하러 엄청 와 있었다.

게다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생겼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얇은 옷으로 갈아 입고 나서 다시 모래밭에서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누나들이 친절한 건 알아서 옆에서 알짱알짱 장난을 친다. 점심 먹을 시간이 지나서 나가자고 했더니 아예 드러누워 항의한다. 


다음 번에는 우리도 피크닉 준비 제대로 하고 다시 놀러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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