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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본문
난, 지금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중 한편도 극장에서 본 적이 없었다.
판타지물을 싫어하는 것도-아니,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다- 아닌데,
이상하게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책 조차 단 한편도 읽은 적이 없다.
두편을 집에서 DVD로 보거나 TV에서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을 뿐이다.
그게, 아마도... 첫 영화와 그 다음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주말 지인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갔다.
과연 어떨래나... 솔직히, 약간의 기대감도 가지고 갔었다.
이번에 영화를 보고 제일 먼저 놀란 것은 너무나 성장한 애들의 모습이었다.
"허걱, 저거저거... 쟤들 진짜 그 꼬마들 맞아?"
정말 놀라웠다.
이런 식으로 커버리면 영화사에서는 찍을 꺼리를 얼른 찍을 수 밖에 없겠다.
영화관에 입장하기 전에 시간표를 보니, 영화가 꽤 긴 것을 알 수 있었다.
거의 2시간 30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시간을 알고나니 조금 불안했다. 혹, 재미없으면 엄청 곤욕일텐데...
화면에 나타나는 풍경들은 예전에 받았던 느낌과 달리-아니, 어쩌면 더욱 강화된- 굉장히 탁한 분위기를 풍겼다.
디스토피아틱한 거리의 모습은 오래 전에 본 프랑스 영화 '비독(Vidocq, 2001)'에서 보여지는 도시의 모습과 비슷했다.
동화적 풍경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그런 풍경이 나오니 어떻게 보면 신선했다.^^;;
비록, 분위기는 어두워졌지만, 신기한 볼거리들은 여전히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영화의 내용 전개는 막 빠른 것 같지는 않은데,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탓에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초반에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 했다.
영화가 끝나고 같이 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니 이야기가 전편과 약간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좀 알아둘걸...
스토리 전개는 오히려 중반으로 갈수록 좀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쓸데없이 두 남자의 연애 스토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듯 했다.
하긴, 애들이 컸으니...
이성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질 때이긴 하지...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제목과 영화 내용과의 관련성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초반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언급되는 걸 보고 황당함을 느꼈다.
"그래서 뭐?"
극장을 나오면서는 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빙빙 돌려댄 것 같아 짜증도 났다.
정작 중요한-했을 듯한- 것은 영화에선 거의 보여지지 않은 것 같은데,
이건 내가 내용을 잘 몰라서-혹은, 이해를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여하간 마지막 크레디트 올라가는 순간, 이번 편에 이야기가 끝나는게 아니란 사실을 알아차리곤
너무 김 빠져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
나중에 포스터를 봤더니,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라"는 카피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번엔 준비하고, 다음 번엔 싸우겠다..." -_-^
물론 다음편을 위한 포석을 위한 무대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걸 고려했다 하더라도 너무 한게 아닌가 싶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별로 좋은 느낌을 못 떠올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뭐랄까.
뭔가 영화가 불친절 하단 생각이 영화가 끝나고 지금까지도 드는건 왜일까?
판타지물을 싫어하는 것도-아니,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다- 아닌데,
이상하게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책 조차 단 한편도 읽은 적이 없다.
두편을 집에서 DVD로 보거나 TV에서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을 뿐이다.
그게, 아마도... 첫 영화와 그 다음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주말 지인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갔다.
과연 어떨래나... 솔직히, 약간의 기대감도 가지고 갔었다.
이번에 영화를 보고 제일 먼저 놀란 것은 너무나 성장한 애들의 모습이었다.
"허걱, 저거저거... 쟤들 진짜 그 꼬마들 맞아?"
정말 놀라웠다.
이런 식으로 커버리면 영화사에서는 찍을 꺼리를 얼른 찍을 수 밖에 없겠다.
영화관에 입장하기 전에 시간표를 보니, 영화가 꽤 긴 것을 알 수 있었다.
거의 2시간 30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시간을 알고나니 조금 불안했다. 혹, 재미없으면 엄청 곤욕일텐데...
화면에 나타나는 풍경들은 예전에 받았던 느낌과 달리-아니, 어쩌면 더욱 강화된- 굉장히 탁한 분위기를 풍겼다.
디스토피아틱한 거리의 모습은 오래 전에 본 프랑스 영화 '비독(Vidocq, 2001)'에서 보여지는 도시의 모습과 비슷했다.
동화적 풍경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그런 풍경이 나오니 어떻게 보면 신선했다.^^;;
비록, 분위기는 어두워졌지만, 신기한 볼거리들은 여전히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영화의 내용 전개는 막 빠른 것 같지는 않은데,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탓에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초반에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 했다.
영화가 끝나고 같이 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니 이야기가 전편과 약간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좀 알아둘걸...
스토리 전개는 오히려 중반으로 갈수록 좀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쓸데없이 두 남자의 연애 스토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듯 했다.
하긴, 애들이 컸으니...
이성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질 때이긴 하지...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제목과 영화 내용과의 관련성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초반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언급되는 걸 보고 황당함을 느꼈다.
"그래서 뭐?"
극장을 나오면서는 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빙빙 돌려댄 것 같아 짜증도 났다.
정작 중요한-했을 듯한- 것은 영화에선 거의 보여지지 않은 것 같은데,
이건 내가 내용을 잘 몰라서-혹은, 이해를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여하간 마지막 크레디트 올라가는 순간, 이번 편에 이야기가 끝나는게 아니란 사실을 알아차리곤
너무 김 빠져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
나중에 포스터를 봤더니,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라"는 카피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번엔 준비하고, 다음 번엔 싸우겠다..." -_-^
물론 다음편을 위한 포석을 위한 무대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걸 고려했다 하더라도 너무 한게 아닌가 싶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별로 좋은 느낌을 못 떠올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뭐랄까.
뭔가 영화가 불친절 하단 생각이 영화가 끝나고 지금까지도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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