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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sea life 아쿠아리움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시드니 sea life 아쿠아리움

Energise-r 2016. 8. 18. 21:48

시드니에 짧게 행사 (2016/08/09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시드니 소녀상 제막식 참석기) 때문에 다녀가느라 고생한 재의를 위한 이벤트. 바로 동물 좋아하는 녀석을 위해 Sea Life 아쿠아리움을 가는 것이다. 덕분에 픽업 차량을 대절해 짧게 시티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런데 놀이터에서 놀다가 신발이 젖어버린 녀석을 안고 다니느라 좀 고생스러웠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표를 이미 사 두었기에 망정이지 이미 4시 정도의 시간인데도 줄이 꽤나 길었다. 그리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재의 잃어버릴까봐 조마조마했다. 



비싼 입장료가 무색하게도 무심히 쓱쓱 그냥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는 김재의군.....간신히 형아랑 사진 좀 박고.... 터널 안에 가니 그나마 관심을 좀 보인다. 그런데 워낙 물룰라바의 Sea Life (2015/10/01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Sea Life - 물룰라바 아쿠아리움)랑 비슷해서 그런지 이것도 잠깐이었다. 




처음 본 동물은 듀공 (dugong). 이 녀석 상추 먹는 거 본다고 기다렸는데 그 사이 흥미를 잃은 재의는 아빠랑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리고, 상추씬은 싱겁게 끝났다. 그래도 상어관에서 남긴 멋진 사진 한 장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 



마지막 거의 끝나서야 재의는 뱀장어에 환호하면서 한참 구경하고, 색칠도 했다. 자랑스레 작품을 들고 한 컷. 참, 동행한 재성이 형아는 어찌나 배려심이 많고 착한지...우리 재의를 이렇게 키울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재성이 덕분에 가족 사진도 한 장 남겼다. 




전반적인 총평은...가격 대비 좀 실망스러웠다. 같은 sea life인데 물룰라바가 더 아기자기, 알차게 꾸며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인파 수준이 다르다. 시드니는 관광객이 워낙 많은데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그런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다른 곳을 가 볼 텐데 또 어떻게 비슷하고 다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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