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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도 풍물을 즐기다 - 입스위치 페스티발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호주에서도 풍물을 즐기다 - 입스위치 페스티발

Energise-r 2016. 11. 24. 07:00

가까운 지인 분 중 풍물패 필굿 회원이 몇 분 계시다. 그래서 덕분에 행사 있을 때마다 소식을 듣고 가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날은 입스위치 지역 페스티발인데 어린이 단원들이 초대를 받아 공연을 했다.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재의도 커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불행히도 아직은 재의가 그다지 관심이 없다. 워낙 큰 소리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그저 친구들하고 핑계 김에 만나 노는 게 좋다. 공연 좀 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몸을 푼다. 



다른 축제들에 비해 즐길만한 거리가 대부분 유료라 나머지는 할 만한 게 별로 없었다. 공연이 지체되어 기다리는 걸 좀 지루해 했지만, 어느새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착하게 잘 있어 주었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보기도 하고...




농악 들을 때마다 나에게는 농활의 시간이 떠오른다. 재의에게는 어린 시절 또 추억의 하나로 자리잡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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