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J Family Story
런던 당일치기 본문
드디어 아내와 둘이서 런던을 다녀왔습니다.
한달 전에 Coach를 예약한 덕분에 왕복 2파운드에 티켓을 살 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싼 것 같네요.
이 정도 비용이라면 앞으로 몇번 더 다녀와도 괜찮을 듯 합니다.
브라이튼에서 런던까지 대략 2시간이 조금 안 걸렸습니다.
저흰 Victoria coach station에 내려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전철역으로 갔습니다.
아 그전에 화장실을 가려했더니 왠걸 여기선 돈을 내야하더군요. 1인당 20p.
혹시나 하고 전철역에 갔더니 거긴 30p로 더 비쌌습니다.
정말이지 눈물을 머금고 볼일을 봐야했네요--;
아! 영국에서 전철은 Subway가 아니라 Underground 또는 Tube라 부른다는 걸 여기 와서야 알았습니다.
tube를 타기 전에 1 day travel card를 샀는데 책에서는 하루동안 버스랑 tube를 맘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흰 버스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버스도 탈 수 있는진 확인 못했습니다.
여튼 카드 하나에 5.5파운드로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흰 아주 뽕을 뽑았더군요.
tube를 얼마나 많이 타고 다녔는지 셀수가 없을 정도니까^^;
첫 목적지로 Portobello Market 에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희가 너무 일찍 간 덕분에 거기 도착했을 땐 가게들이 그제서야 물을 열고 있더군요. 게다가 날씨도 우중충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엔티크 거리 입구(?)
이런저런 신기한 게 보이긴 했지만 문을 연 가게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Flea market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이제 나와 준비하고 있더군요.
위 사진은 그나마 문을 준비가 끝난 곳 모습들.
Flea market 옆에는 저렇게 재밌는 그림과 구조물이 있었네요.
다시 전철을 타기 위해 반대로 돌아가다 보니 문을 연 곳이 몇 군데 더 눈에 띄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화분을 엄청 많이 키우는 곳도 보였습니다. 일반 가정집인지 아닌지 모르겠더군요. 아마도 집주인이 꽃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엔티크 거리를 지나 전철역으로 가는데 거기에도 재밌는 가게가 보이더군요.
길가에 주차된 차들 중 하나.
차가 얼마나 작은지 세로주차를 해놨더군요^^;;
정말 저렇게 주차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몇몇 가게는 포토벨로 마켓과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재미있는 걸 전시해 놓았더군요.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저흰 서둘러 National Gallery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 돌아다니는 게 힘들어 보여 전시장 같은 걸 먼저 보기로 했죠.
갤러리 앞에 있는 Trafalgar square.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커플 셀프샷! 정말 초췌해 보이네요--;;
갤러리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거기서 찍은 사진은 아래 사진이 유일하네요.
여기 외에도 National Portrait Gallery도 갔었고 Photographer's Gallery도 갔었는데 다들 촬영금지인데다 밖은 비가 와서 돌아다니는 내내 카메라를 봉인해 놔야 했습니다 --;;
어째든 National Gallery에 있는 그림들은 정말 감탄할 만 했습니다!
저흰 시간 아끼느라 주요명작(?)-다들 명작들이지만-들만 보고 나왔는데 나중에 제대로 시간을 내서 보고 싶더군요. 입장료가 무료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National Portrait gallery는 National Gallery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입구에서 나와 코너를 돌면 바로다-
저희가 갔을 땐 비틀즈 기획전을 하고 있었는데 유료라 패쓰하고 다른 전시물만 보고 나왔습니다.
Photographer's Gallery는 최근에 위치를 옮겨서 전철을 타고 Oxford street 쪽으로 가야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전철역에 있는 맵에 위치가 나와있어서 찾기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다만 큰 길가에 있는게 아니어서 걸어갈 때 잘 살펴봐야 하더군요. 그리고 이정표가 전철역쪽을 바라봐야 볼 수 있는 형태라 처음 갈 때는 못 보고 지나갔었네요. 나중에 돌아올 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건 좀 이상하더군요. 왜 저렇게 설치를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이번 전시는 Jim Goldberg-매그넘 소속 사진가-와 Sara Ramo의 전시물을 볼 수 있었는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짜니까 부담도 없고 ^^;
아! 중간에 차이나타운에 들러 끼니를 해결하고 슈퍼에 들러 한국 조미료 좀 샀습니다.
먹는 것도 그렇고 물건 가격도 그렇고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더군요.
휴... 특히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 건 정말이지... 가격대비 만족도 최하였네요--;;;
저흰 Photographer's Gallery에서 나와 Tate Modern으로 갔습니다.
여긴...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원래 화학공장이었던 곳을 이렇게 현대예술 전시장으로 바꿨답니다.
그런데 음... 정말이지 현대예술은 이해불가네요^^;;
흥미로운 전시물이 상당수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어렵더군요.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근처에 있는 Tower Bridge로 향했습니다.
근처라 얘기는 했지만 걸어가기엔 좀 멀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날씨만 좀 따뜻하다면 강 따라 걸어가 볼 만 할 것 같네요.
브라이튼으로 가는 버스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저흰 서둘러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재미난 풍경을 발견할 수 있었네요.
일요일 저녁에 사무실에 있는 저 사람들은 과연 정체가 뭘까요?
그리고 군함을 개조해서 선상카페로 만든 것 같아 보이는 곳.
들어가보질 못해서 내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특이해 보였네요.
어떤 건물 내부에 있는 구조물과 트리.
구조물은 뭣 때문에 그리고 뭘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멋지더군요.
그리고 트리는... 음... 크리스마스까지 한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트리가 보인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괜시리 벌써부터 연말 느낌이... ^^
버스를 타고 브라이튼으로 돌아오면서 런던 당일치기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큰 감흥이 없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좋아라 하던데 전 왜 그러지 못했을까요?
전시장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그 외 시내의 모습은 서울과 너무 많이 닮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 싱가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혹은 일본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간 번화한 시내풍경이 익숙해서 그런지 그닥 색다르단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브라이튼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제겐 다행스러워 보였습니다.
약간은 도시적이면서도 시골 같은 느낌이 양존하는 브라이튼이 더 재미있는 것 같네요.
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 동네 한번 잘 골랐다 싶군요 ^^;;
한달 전에 Coach를 예약한 덕분에 왕복 2파운드에 티켓을 살 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싼 것 같네요.
이 정도 비용이라면 앞으로 몇번 더 다녀와도 괜찮을 듯 합니다.
브라이튼에서 런던까지 대략 2시간이 조금 안 걸렸습니다.
저흰 Victoria coach station에 내려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전철역으로 갔습니다.
아 그전에 화장실을 가려했더니 왠걸 여기선 돈을 내야하더군요. 1인당 20p.
혹시나 하고 전철역에 갔더니 거긴 30p로 더 비쌌습니다.
정말이지 눈물을 머금고 볼일을 봐야했네요--;
아! 영국에서 전철은 Subway가 아니라 Underground 또는 Tube라 부른다는 걸 여기 와서야 알았습니다.
tube를 타기 전에 1 day travel card를 샀는데 책에서는 하루동안 버스랑 tube를 맘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흰 버스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버스도 탈 수 있는진 확인 못했습니다.
여튼 카드 하나에 5.5파운드로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흰 아주 뽕을 뽑았더군요.
tube를 얼마나 많이 타고 다녔는지 셀수가 없을 정도니까^^;
첫 목적지로 Portobello Market 에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희가 너무 일찍 간 덕분에 거기 도착했을 땐 가게들이 그제서야 물을 열고 있더군요. 게다가 날씨도 우중충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엔티크 거리 입구(?)
이런저런 신기한 게 보이긴 했지만 문을 연 가게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Flea market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이제 나와 준비하고 있더군요.
위 사진은 그나마 문을 준비가 끝난 곳 모습들.
Flea market 옆에는 저렇게 재밌는 그림과 구조물이 있었네요.
다시 전철을 타기 위해 반대로 돌아가다 보니 문을 연 곳이 몇 군데 더 눈에 띄었습니다.
|
길을 걷다보니 화분을 엄청 많이 키우는 곳도 보였습니다. 일반 가정집인지 아닌지 모르겠더군요. 아마도 집주인이 꽃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엔티크 거리를 지나 전철역으로 가는데 거기에도 재밌는 가게가 보이더군요.
길가에 주차된 차들 중 하나.
차가 얼마나 작은지 세로주차를 해놨더군요^^;;
정말 저렇게 주차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몇몇 가게는 포토벨로 마켓과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재미있는 걸 전시해 놓았더군요.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저흰 서둘러 National Gallery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 돌아다니는 게 힘들어 보여 전시장 같은 걸 먼저 보기로 했죠.
갤러리 앞에 있는 Trafalgar square.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커플 셀프샷! 정말 초췌해 보이네요--;;
갤러리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거기서 찍은 사진은 아래 사진이 유일하네요.
여기 외에도 National Portrait Gallery도 갔었고 Photographer's Gallery도 갔었는데 다들 촬영금지인데다 밖은 비가 와서 돌아다니는 내내 카메라를 봉인해 놔야 했습니다 --;;
어째든 National Gallery에 있는 그림들은 정말 감탄할 만 했습니다!
저흰 시간 아끼느라 주요명작(?)-다들 명작들이지만-들만 보고 나왔는데 나중에 제대로 시간을 내서 보고 싶더군요. 입장료가 무료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National Portrait gallery는 National Gallery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입구에서 나와 코너를 돌면 바로다-
저희가 갔을 땐 비틀즈 기획전을 하고 있었는데 유료라 패쓰하고 다른 전시물만 보고 나왔습니다.
Photographer's Gallery는 최근에 위치를 옮겨서 전철을 타고 Oxford street 쪽으로 가야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전철역에 있는 맵에 위치가 나와있어서 찾기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다만 큰 길가에 있는게 아니어서 걸어갈 때 잘 살펴봐야 하더군요. 그리고 이정표가 전철역쪽을 바라봐야 볼 수 있는 형태라 처음 갈 때는 못 보고 지나갔었네요. 나중에 돌아올 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건 좀 이상하더군요. 왜 저렇게 설치를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이번 전시는 Jim Goldberg-매그넘 소속 사진가-와 Sara Ramo의 전시물을 볼 수 있었는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짜니까 부담도 없고 ^^;
아! 중간에 차이나타운에 들러 끼니를 해결하고 슈퍼에 들러 한국 조미료 좀 샀습니다.
먹는 것도 그렇고 물건 가격도 그렇고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더군요.
휴... 특히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 건 정말이지... 가격대비 만족도 최하였네요--;;;
저흰 Photographer's Gallery에서 나와 Tate Modern으로 갔습니다.
여긴...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원래 화학공장이었던 곳을 이렇게 현대예술 전시장으로 바꿨답니다.
그런데 음... 정말이지 현대예술은 이해불가네요^^;;
흥미로운 전시물이 상당수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어렵더군요.
건물 밖에 나오면 바로 뒷편에 St. Paul''s Cathedral이 보입니다. 밤이라 그런지 좀 쌀쌀하기는 했지만 분위기 있더군요. 날씨 따뜻해 지면 연인과 함께 오기 좋을 것 같네요. |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근처에 있는 Tower Bridge로 향했습니다.
근처라 얘기는 했지만 걸어가기엔 좀 멀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날씨만 좀 따뜻하다면 강 따라 걸어가 볼 만 할 것 같네요.
브라이튼으로 가는 버스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저흰 서둘러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재미난 풍경을 발견할 수 있었네요.
일요일 저녁에 사무실에 있는 저 사람들은 과연 정체가 뭘까요?
그리고 군함을 개조해서 선상카페로 만든 것 같아 보이는 곳.
들어가보질 못해서 내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특이해 보였네요.
어떤 건물 내부에 있는 구조물과 트리.
구조물은 뭣 때문에 그리고 뭘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멋지더군요.
그리고 트리는... 음... 크리스마스까지 한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트리가 보인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괜시리 벌써부터 연말 느낌이... ^^
버스를 타고 브라이튼으로 돌아오면서 런던 당일치기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큰 감흥이 없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좋아라 하던데 전 왜 그러지 못했을까요?
전시장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그 외 시내의 모습은 서울과 너무 많이 닮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 싱가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혹은 일본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간 번화한 시내풍경이 익숙해서 그런지 그닥 색다르단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래서 브라이튼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제겐 다행스러워 보였습니다.
약간은 도시적이면서도 시골 같은 느낌이 양존하는 브라이튼이 더 재미있는 것 같네요.
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 동네 한번 잘 골랐다 싶군요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