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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학교 이야기

닌자로 변신~!

Energise-r 2018. 9. 3. 07:30


학교마다 약간씩은 달랐지만 8월 중 Book Week가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재의네 학교에서는 book fair가 열려서 재의도 좋아하는 닌자와 수퍼 히어로 책 두 권을 샀다. 주정부에서 하는 리딩 챌린지에도 참여해서 리스트를 제출했는데, 지난 석 달 남짓 한 기간 동안 185권의 책을 읽었다.  뮤지컬 공연을 학교에서 보기도 했다. 그 주의 마무리는 바로 북 캐릭터 퍼레이드다. 


재의가 원한 건 닌자였다. 코스튬 하나 구입하려면 20-30달러는 우습게 나가는지라 나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해 두었다. 그런데 문제는 전날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 그 전주 에카 (2018/08/27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에카 (Ekka) - 퀸즐랜드의 축제 즐기기)에 가서 쇼백으로 닌자를 구입했던 터라 위아래 검은 옷만 입으니 무난하게 닌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 


재의도 마음에 드는지 마스크도 벗지 않는다. 학교에 가 보니 여러 아이들 코스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의 학교는 주제가 '보물'이었어서 그런지 해적이 제일 많이 보였다. 







트롤의 포피 공주로 변신한 친구가 눈에 확 띄었다. 



강당에 전교생이 모여 퍼레이드를 한다. 재의 학교는 한 학년당 두 반 밖에 없는 작은 학교라 전교생이래봐야 그리 많지 않다. 고학년 에서는 코스튬을 안 입은 친구들이 꽤 눈에 띈다. 역시 이런 것도 어릴 때 실컷 해야겠다. 선생님들도 모두 코스튬 차림이라 새롭다. 



재의네 반 친구들.... 공주님이 많고, 수퍼걸, 헤르미온느가 눈에 띈다. 남자 친구들은 윌리, 피터팬, 해적, 왕자님, 인크레더블 보이 등이 눈에 띄었다. 재의도 닌자가 흔치 않아 그런지 친구들이 재미있어 했다. 



우리 어릴 때와는 달리 매일매일 학교가 재미있는 꺼리로 가득하다. 재의가 재미있게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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