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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학교 이야기

공원에서의 생일파티

Energise-r 2018. 10. 4. 07:30

재의 반 친구 윌리엄의 6번째 생일이다. 윌리엄 가족과는 따로 놀러 다니기도 해서 윌리엄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낯익고 정겹다. 


장소는 학교 옆 공원이었다. 



아이들의 게임을 담당한....원더우먼....게임 진행하시는 분들 몇 번 봤는데, 이 분은 아이들 다루는 능력이 탁월했다. 카리스마도 짱~!

우선 아이들과 몸 풀기를 한다. 



재의 반 엄마, 아빠들과 수다를 떨다보니 첫 번째 게임은 놓쳤다. 그런데 재의는 이 게임에서 자기가 1등을 했다고 나중에 이야기해 주었다.



그 다음은 줄다리기 남녀대결이다. 오늘의 주인공인 윌리엄과 재의가 나란히 섰다. 이기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승부욕 강한 녀석들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은 림보다. 나는 도우미를 자청해서....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원더우먼과 한 끝을 잡고 있었다. 



그 다음은 스티로폼 칼과 풍선으로 만든 칼이다. 역시 남자 애들은 더 신나게 이리저리 폼을 잡고 있다. 



원더우먼 덕분에 아이들이 한 시간여를 알차게 놀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래 부르고 케이크 나눠 먹기다. 친구들은 하나씩 돌아가고.... 우리 가족은 마지막까지 남아 같이 자리를 정리했다. 공원에서 준비하려면 날씨도 신경 쓰이고, 음식 준비도 만만치 않은데, 역시 윌리엄 엄마 루시는 대단하다. 이렇게 애들 파티를 통해 새롭게 엄마 친구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렇지만 난 여전히 재의에게 파티 안하고 대신 큰 선물을 사자고 설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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