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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 본문

볼 꺼리, 읽을 꺼리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

Energise-r 2019. 1. 15. 19:19

한국에서 호주로 놀러 온 친구가 가져다준 책 <앨저넌에게 꽃을>.


처음에는 오타가 무척 많길래 '뭐지??'하며 의아해했었다. 바로 화자의 낮은 아이큐를 보여주기 위해 작가의 장치였다. 


그의 이름은 찰리... 그가 수술로 지능이 높아지는 과정 또한 바로 글쓰기를 통해 드러난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았던 그가 지능과 함께 얻은 것은... 그 간 조롱받고 무시당해 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학대와도 같았던 가족과의 시간을 기억해 냄으로써 느낀 혼란과 분노였다. 이성에 눈뜨고 진지한 관계를 이루어가는 그의 힘겨운 분투는 한 인간의 성장을 보여준다. 찰리를 둘러싼 소위 교수와 지식인들의 비인간적인 태도는....연구자로의 윤리를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다음엔 영어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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