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방학 프로그램 - 무브먼트 몽키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방학 프로그램 - 무브먼트 몽키

Energise-r 2019. 4. 1. 07:00

방학 때마다 내가 재의랑 실갱이 하는 부분이 있다. 일을 나가는 며칠은 재의를 맡겨야 하는데... 학교 내 방학 프로그램은 어쩐 일인지 심심하다고 안 가려 든다. 하긴 집에서 엄마랑 노는 게 최고긴 하지만.... 나에게도 적어도 하루 이틀의 일하는 시간은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새로 물색한 프로그램이 '무브먼트 몽키'다. 학교 가는 시간이랑 똑같이 9시에서 두 시 반까지 하는 프로그램이고, 하루에 5-6가지의 다른 종류의 스포츠를 하는 거다. 재의가 그다지 스포츠를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고 날씨가 너무 더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워낙 아이들이 좋아한다기에 등록했다. 


첫 날...등록을 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내심 걱정이 든다. 




잠이 덜 깬 모습으로 엄마를 따라나섰다. 집에서 5분 거리라 긴 등하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어서 나로서는 참 좋았다. 




고등학교 강당에서 이루어진다. 팬이 돌아가고 있어 더위 걱정을 좀 덜었다. 




연령별로 그룹이 나뉘어져서 모였다. 한인, 중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라 그런지 동양인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몸풀기 체조를 하고...이제 부모들은 자리를 떴다.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이 여러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워터 슬라이드, 태권도, 도지볼, 크리켓 등을 제일 재밌어했다. 




다행히 학교 프로그램보다 재미있어 해서 돌아오는 방학 때도 등록했다. 이번에는 '양궁'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곧 방학이니, 이래저래 재밌게 시간 보낼 꺼리들을 찾아봐야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