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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미투 토론회

Energise-r 2019. 4. 15. 07:00

작년 한 해...그리고 현재도...내 맘을 참 무겁게 했던 '미투'이다.  내가 존경하던 분들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주변에도 미투 생존자임을 공개한 지인이 있었다. 연극배우 박영희 님.... 몇 년 전 호주에서 공연하셨던 게 계기가 되어 나와 페북 친구셨고.... 그 후 쭉 용감하고 멋진 행보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오던 중, 마침 연극 공연으로 다시 브리즈번을 찾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브리즈번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내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 주셔서 만들어진 귀한 자리였다. 

 

참가자 대다수가 우리 멤버...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나로서는 참 의미있고 배움과 울림이 있는 자리였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이윤택 연극연출가가 7년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충분한 죄값이야 멀었지만....그래도 이번 선고 결과를 환영한다. 미투 생존자 여러분들과 관심 밖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또 많은 이들의 용기에 답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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