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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방학 즐기기 - 쇼핑센터 프로그램 (피자 만들기)

Energise-r 2019. 4. 26. 13:18

호주에서는 부활절을 끼고 약 2주간의 방학이 있었다. 첫주는 일하느라 아들 녀석이 방학 프로그램을 다녔고, 두번째 주는 온전히 놀기로 했다. 놀꺼리를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아들녀석의 요청으로 집 근처 가든시티 쇼핑센터 내 피자집에서 하는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가서 앞치마에 머리 스카프를 갖추니 제법 꼬마 요리사 태가 난다. 

 

가장 먼저 한 건 각종 재로를 만져보고 설명을 듣는 거였다. 바질 냄새를 신기한 듯 맡아본다. 

피자 도우를 이스터 버니 모양으로 만든 친구도 있고...이제 도우에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위에 토핑 올리기다. 아들녀석에 테마는 얼굴 모양 만들기다. 


짜잔...오븐에 5분 정도 구워서 갓 나온 피자를 맛볼 차례다. 아들 녀석이 싫어하는 토핑을 다 뺀 바람에 좀 허전한 피자이다. 

수료증을 받고 신이 났다. 

남은 피자는 아빠를 위해 포장해 왔다. 엄청 뿌듯해 하는 아들을 위해 남편은 굳어 딱딱해진 피자도 먹어 치워 주었다. 

이 프로그램은 11달러인가 내고 참여한 거다. 사진에서 보듯 한국, 중국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마 여기 현지 친구들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흔하지 싶다. 아들 녀석은 커서 엄마보다는 요리를 즐기는 멋진 남자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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