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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다이크(Devil's dyke) 본문
오랜만에 브라이튼 밖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데빌스 다이크(http://en.wikipedia.org/wiki/Devil's_Dyke,_Sussex)란 곳인데,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또한 트랙킹 코스로도 이름 나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튼 밖'이라고 얘기하기도 그런게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거든요. 풍경은 완전 시외긴 하지만 말이죠. 생각해보니 거리가 예전에 갔던 로팅딘(http://badaso.tistory.com/150)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먼 것 같네요.
여기로 가는 버스(77번)는 운행을 비정기적으로 해서 출발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더군요. 겨울엔 주말에만 운행을 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주중에도 운행을 하는데, 다만 1시간에 1, 2대만 운행합니다.
그리고 요금은 예전에 알아봤을 땐 시외요금으로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했는데 저흰 그냥 탔네요. 바뀐 건지 예전에 본 게 오보였는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다음 번엔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트랙킹을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도로에서 나와 초원 근처를 둘러봤는데, 정말 눈이 시원해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사진에도 보이지만 좁다란 트랙킹 코스도 정말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런 길이라면 걸어볼 만 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저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야영장이 있다고 하던데 날씨가 좋으면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신기하게도 망원경이 있었는데 솔직히 왜 저게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설마 하늘에 있는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를 보라고 둔 건 아니겠죠?
여튼, 지금까지 행글라이더가 뜨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궁금했었는데 마침 누가 활공 준비를 하더군요.
느낌이 어린 새가 뒤뚱거리다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상에선 어쩐지 불안불안 하더만 하늘에 오르니 힘차게 날아가더군요.
마침 근처에서 패러글라이더도 활공 준비를 하고 있어 옆에서 봤습니다.
보다보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
저흰 활공장을 뒤로 하고 트랙킹 코스 쪽으로 가봤습니다.
고개를 따라 길이 나 있는데, 정말 걷고 싶어지는 길이더군요.
그리고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멀리 바다도 보이는데 '기가 막히게'란 표현은 이럴 때 쓰겠구나 싶었네요.
다음번엔 여길 트랙킹으로 와봐야겠단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패러가 주로 날고 있던 데입니다.
저 아래에서 쉬지않고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계속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 밑에서 봐도 참 멋진데, 저 위에서 보면 얼마나 멋질까요? ^^
주차장 뒷편으로도 길이 있는데 여기도 역시 트랙킹 코스인 것 같았습니다.
여길 마지막으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버스 타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역시 '다음에 다시 오자' 였습니다.
한번만 보기엔 아깝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데빌스 다이크(http://en.wikipedia.org/wiki/Devil's_Dyke,_Sussex)란 곳인데,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또한 트랙킹 코스로도 이름 나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튼 밖'이라고 얘기하기도 그런게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거든요. 풍경은 완전 시외긴 하지만 말이죠. 생각해보니 거리가 예전에 갔던 로팅딘(http://badaso.tistory.com/150)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먼 것 같네요.
여기로 가는 버스(77번)는 운행을 비정기적으로 해서 출발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더군요. 겨울엔 주말에만 운행을 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주중에도 운행을 하는데, 다만 1시간에 1, 2대만 운행합니다.
그리고 요금은 예전에 알아봤을 땐 시외요금으로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했는데 저흰 그냥 탔네요. 바뀐 건지 예전에 본 게 오보였는지 모르겠군요.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갑자기 넓은 초원이 확 펼쳐지는데, 이런 녹지는 언제 봐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정말 멋졌는데, 불행히도 시내를 벗어나 데빌스 다이크에 도착할 때까지 정차역이 없습니다. |
그래서 다음 번엔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트랙킹을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행글라이더가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근처에 트랙킹을 하는 듯한 무리도 많이 보였습니다. 구름이 좀 많았는데 트랙킹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좋을 것 같았네요. |
도로에서 나와 초원 근처를 둘러봤는데, 정말 눈이 시원해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사진에도 보이지만 좁다란 트랙킹 코스도 정말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런 길이라면 걸어볼 만 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저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야영장이 있다고 하던데 날씨가 좋으면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신기하게도 망원경이 있었는데 솔직히 왜 저게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설마 하늘에 있는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더를 보라고 둔 건 아니겠죠?
하늘을 보면 정말 많은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가 보입니다. 예전에 행글라이더를 탔을 때를 생각하니 여긴 정말 기가 막히게 좋은 활공장 같네요. 주변이 확 트여 시야도 좋고 계곡 쪽에서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오더군요. 이런 곳이라면 원 없이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여튼, 지금까지 행글라이더가 뜨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궁금했었는데 마침 누가 활공 준비를 하더군요.
정말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아마 바람 세기나 방향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보는 사람도 지루할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 했네요.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하늘로 날아가는 건 순식간이더군요 |
느낌이 어린 새가 뒤뚱거리다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상에선 어쩐지 불안불안 하더만 하늘에 오르니 힘차게 날아가더군요.
이어서 다음 타자가 준비를 하는데 부럽더군요^^ 그런데 저렇게 행글라이더를 타려면 일정기간의 훈련을 마쳐야, 비로서 탈 수 있다네요. 여기 브라이튼의 경우엔 보통 5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패러는 하루만 하면 탈 수 있다는데 그 보단 좀 오래 걸리더군요. |
마침 근처에서 패러글라이더도 활공 준비를 하고 있어 옆에서 봤습니다.
보다보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
저흰 활공장을 뒤로 하고 트랙킹 코스 쪽으로 가봤습니다.
고개를 따라 길이 나 있는데, 정말 걷고 싶어지는 길이더군요.
그리고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멀리 바다도 보이는데 '기가 막히게'란 표현은 이럴 때 쓰겠구나 싶었네요.
다음번엔 여길 트랙킹으로 와봐야겠단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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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패러가 주로 날고 있던 데입니다.
저 아래에서 쉬지않고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계속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 밑에서 봐도 참 멋진데, 저 위에서 보면 얼마나 멋질까요? ^^
주차장 뒷편으로도 길이 있는데 여기도 역시 트랙킹 코스인 것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V자 모양의 협곡이 철기시대 이전엔 방어 요충지로 쓰였다는 곳이랍니다. 음... 여기가 전쟁터였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생뚱 맞아 보이더군요. 지금 보기엔 너무나 평화롭고 아늑한 느낌 밖에 안 드는데 말이죠. |
여길 마지막으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버스 타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역시 '다음에 다시 오자' 였습니다.
한번만 보기엔 아깝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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