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코비드 _ 슬기로운 격리 생활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코비드 _ 슬기로운 격리 생활

Energise-r 2022. 4. 19. 10:53

우리에게도 찾아왔다. 코비드 양성이.... 아들 학교에서 확진자 소식 메일을 받고 며칠 뒤 아이가 열이 나기 시작해서 검사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양성이었다. (나중에 들으니 반에 10명 이상 나왔다고 한다.)

워낙 잘 아프지 않는 아이인데 한 이틀 열이 나고..그 후엔 목이 아파서 잘 삼키지를 못했다.

그래도 고마운 언니들, 동생들 덕분에 맛난 거 많이 먹으며 격리 기간 잘 버틸 수 있었다.

아이가 호텔 가면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침대에서 텔레비전 보기인데... 아프니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텔레비전을 침대 앞으로 옮겼다.

어떻게 다 맞추나 싶던 300피스짜리 퍼즐도 두 번이나 맞추고...

색종이로 팽이도 접어 돌리고... 이렇게 패밀리 타임 찐하게 가졌다.

아이나, 아이에 이어 확진된 우리 부부...모두 증세가 가벼이 지나가서 다행이다.

그래도 갑작스런 확진에 몸도 마음도 힘들었는데,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맛난 음식들 놓고 간 친구들 덕분에 참 감사가 넘치는 기간이기도 했다. 이제 당분간 높아진 면역력(?)으로 다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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