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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기도하는 손 본문
무얼 비는지 모르겠지만 표정이 정말 진실된 느낌이 드는 분을 봤습니다.
원래 네팔 사람들의 삶이 종교와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늘 가까이 한다고 많이 듣기는 했지만 이 분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딱 보면 뜨거울 만도 한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불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에선 뭔가를 엄청 간절히 바라는 게 있는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였죠.
실제로 저런 기도가 그 노력에 응할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어쩐지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무언가를 절실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게 결코 동화 속 내용처럼 허구는 아닐 듯 합니다.
사실, 우린 지금까지 많은 기적들을 보아 왔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왔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 기적의 대상에 자신은 항상 예외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행여나 그런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걸 들으면 ‘철이 덜 들었다’는 소릴 듣기 일쑤죠.
음… 전 철이 덜 들었다 소릴 듣더라도 그렇게 간절히 바라고 그 게 언젠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싶네요.
그러면 하루하루가 무척 기쁘잖아요.
뭔가 제 자신을 위한 선물을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네팔, 타멜의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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