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말레이시아 자유여행(가족) First Da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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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자유여행(가족) First Day

JosephKimImage 2009. 5. 21. 21:45
올해 첫 여행은 어머니와 둘째 누나네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영어권이면서 휴양지 분위기도 즐기고 도시적 관광도 즐기고 싶어하는 것 같아 말레이시아로 가게 되었죠.
다른 나라도 많았는데, 왠만하면 저희가 이미 갔던 곳은 피하고 싶어서 거기로 결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어딜 갈 지 정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항공편 편의성을 고려해 코타키나발루로 갔다가 쿠알라룸프로로 이동하기로 했죠.
기간은 얼추 1주일인데, 첫날은 어짜피 자정에 도착하니까 빼고 실 여행기간은 6일이 되네요.
여행을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있어 가장 널럴한 여행이었지만,
함께 갔던 애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 힘든 여행이 된 것 같아 좀 죄송했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가족들과 여행갈 일이 생기면 그때는 그냥 패키지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으로 가는데 습습하고 후덥지근함을 느껴졌습니다.
역시 동남아 나라 특유의 기후네요.
짐을 찾고 나서 숙소로 가는데 택시를 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된 거지만, 여기서는 택시를 탈 때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타기 전에 가격 흥정을 하고 나서 타야 하더군요.이건 나중에 쿠알라룸푸르에 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터기를 사용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어짜피 바가지일테니...--;;

아! 하지만 공항에서는 택시쿠폰을 살 수 있는데, 그걸 이용하면 바가지를 면할 수 있다네요.
그리고 이 후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그걸 참조 했었습니다. 이 정도 거리에 금액이 이렇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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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프로메나드 호텔'이었는데,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택시 쿠폰을 20 링기트 주고 샀는데 1 링기트가 360원 정도였으니까 택시비가 약 7200원 나온 셈이네요.
여기 물가를 생각해보면 어마어마 하게 비싼 것 같습니다.
이 후 택시를 탈때마다 최소 10 링기트 이상씩 부르는데 이번 여행에서 경비가 예상보다 크게 오버된 건 이 교통비가 한 몫 한 것 같네요.

여튼, 위 지도에서 보다시피 동네가 대단히 작아서 걸어서도 다닐만 한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저희 부부만 갔더라면 거의 대부분 걸어 다녔을 듯 합니다만, 이번 여행은 다른 사람도 있고 해서 택시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호텔은 지금껏 저희 부부가 여행 가서 묵었던 숙소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좀 실망한 것 같더군요... --;
게다가 마침 호텔에 무슨 공사를 하고 있어 첫인상이 그닥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나마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 여기 뿐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풀빌라 같은 덴 1박이 거의 30만원선이었는데, 저희가 묵었던 곳은 겨우(?) 15만원.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났었네요. 그리고 있을 건 다 있었으니 이 정도면 감지덕지 해야지 싶었죠^^;

모두들 은근히 피곤했는지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더군요.
다음 날이면 이제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하네요. 으샤!

도착 첫날은 시간도 늦었고, 동행이 이렇게 많은 여행은 처음이라 정신이 없어 사진도 못찍었네요.
그 탓에 아직 여행을 시작한 것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 지금 생각해 봐도 둘째날이 여행의 첫째날 같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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