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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KimImage 2004. 9. 7. 17:26


참 오랜된 영화다.
SF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음을 느낄수 있었다.
10년 전에 봤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써본다.
영화를 보면 그 당시의 일본이 전자산업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졌는지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예전에 볼때 상당히 불쾌했었던 기억이...
여튼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다.
자신이 인간인줄로 알았는데, 사실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느끼는 혼란...
사이보그들이 느끼는 공포...
자신의 기능이 멈추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다는거...
대충 생각해보면 이런데,
이 영화의 매력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다각적인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판단부터 주인공도 사실은 사이보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같이 조그만 것에서도 여러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

SF 영화로서 화려한 특수효과는 없지만(물론 그 당시엔 훌륭한 편이었다.) 엉성하게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칙칙하고 암울한 미래의 도시 정경이 상당히 잘 묘사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초기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연은 해리슨포드와 숀영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처음 이영화를 볼 때는 해리슨 포드가 나온다고 해서(그 당시에 해리슨 포드 팬이었기에...) 비디오를 대여했었는데 뜻밖에 좋은 영화를 골랐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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