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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나꼼수 2월 정모, '나와라 정봉주' 체육대회 후기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호주 나꼼수 2월 정모, '나와라 정봉주' 체육대회 후기

JosephKimImage 2012. 2. 6. 16:24

지난 달까진 호주 나꼼수 모임의 핵심 일꾼이신 옛머슴님께서 후기를 쓰셨는데, 어쩌다 이번 달부터 제가 쓰게 되었습니다.

이왕 쓴 거 카페에만 올리기 아까워 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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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싫어하는 많은(?) 분들 기우제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쾌정!

행사 준비를 위한 자봉들이 오전 일찍부터 모였습니다...만 준비는 안 하고 놀기만 했다는;;;




허나, 우리의 군기반장 옛머슴님의 협박에 어떻게 어떻게 행사장(?) 주변 장식을 마쳤습니다.




행사 참여자는 모두 20명.

각자 이름표에 이름을 쓰고 체육대회 준비.




원래 사회를 맡으신 한모씨의 갑작스런 불참으로 인해 옛머슴님이 사회 진행.

운동 시작 전 준비 운동을 하는데, 대체 어디서 배운 준비 운동인지 상당히 궁금.




팀을 '나와라'팀과 '정봉주'팀으로 나눔.

이 때만 해도 사람들 반응은 그냥저냥...

그러다 어마어마한 상품이 있다는 소리가 사회자 입에서 나오자 돌연 태도가 변합니다.
역시 순수한 우리 나꼼수 모임 회원들^^

첫 종목은 가볍게...-라고 쓰고 피 터지게 라고 이해;;;-  몸풀기 게임, 참참참!








상품을 향한 욕망을 감출 줄을 모르는 우리 나꼼수 모임 회원 여러분.

시작부터 무섭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피구..



흡사 프로 야구 투수를 보고 있는 듯...



무섭습니다.



남자회원들은 공격을 할 수 없기에 일방적으로 사냥 되어지는 좌절의 게임.




결국 나와라 팀의 승리.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심각한 고민에 빠진 남자회원들.

오늘 이 체육대회... 우리 남자들 작살 내려는 음모가 아닌가...
두려운 생각이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세 번째 게임.

풍선 터트리기...

이번 게임 역시 사회자 임의로 남자회원들에게 패널티 적용.




이에 격분, 멀리 골코에서 올라오신 이성수님 항의

"내가 멀리서 이럴려고 온 줄 아나. 사회자 너무 편파적이다!"



그러나 그딴 항의 개나 줘버려라 안하무인 사회자 옛머슴님의 반응.

"싫음 가든가..."

역시 무섭습니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다른 데 있었다는 사실.



몇몇 회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단 게임 진행




보이십니까? 게임 시작 전의 저 팽팽한 긴장감




게임이 시작되자 또 다시 처참한 살육전이 시작됩니다.

오늘만큼 제가 찍사란 게 고마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아, 표정만 봐도 가슴이 아픕니다;;

1차전 종료 후 팀 정비

처참합니다.



다시 전의를 불사르며 2차전 준비




시작 전 파이팅!








처절한 혈투를 보고 있자니 오늘 친선 체육대회를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이 후 풍선 릴레이와 손바닥 밀치기 같은 가벼운(?) 몸 풀기







 

무엇을 해도 열심히 하는 우리 나꼼수 회원 여러분들, 정말 멋집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닭싸움!!








특히 안쓰러웠던 건 오늘 처음 오신 '이전'회원님. 영문도 모르고 다굴 당함;;;

 



게임을 마치고 상호간의 인사




이 날의 MVP는 아슬아슬하게 한 표차로 옛머슴님 짝꿍-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셔서;;;-께서 차지



반면, 오늘의 X맨은 만장일치로 옛머슴님 당첨!




단체 사진...

아... 나꼼수 깃발 뒤 네 분. 싱크로율 끝내줍니다.

좌에서부터 이전님, 이성수님, 남선우님, 그리고 박영규님으로 완성된 가짜 나꼼수 완성.

여튼, 운동 후 우릴 기다리는 것은 삼계탕! 우옷!!

아차! 식사 전에 정봉주 의원을 위한 몸글씨 캠패인



정봉주 의원이 어서 풀려나시길!!




오늘 삼계탕을 준비하시느라 많은 수고를 해주신 웅재 형님과 형수님, 그리고 옛머슴님과 형수님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맛있는 수박을 디저트로 먹으면서 상품 전달!




처음 오시자마자 수고 많으셨던 이전님




오늘 우승한 '정봉주'팀 대표 에린님에게는 화제의 나가사끼 짬뽕컵 한박스 증정. 오홋!


마지막으로...



오늘 음식 준비로 너무 고생하신 웅재형님과 형수님께 외식권 증정.

그런데 너무 좋아하신다^^

이 후 다음 모임의 주제 및 기타 사항에 논의, 그리고 집으로~


라고 끝날 걸 노재은님, 남선우님, 이성수님, 이전님, 그리고 저까지 5명은 뒷풀이.

밥도 안 먹고 5시간이나 떠들다 돌아감!

 

이상으로 호주 브리즈번 2월 정모 후기 마치겠습니다.

그나저나, 제 컴이 이상한지 글 쓰는데 너무 버벅거리네요;;

몇몇 사진은 요청에 의해 고의 누락시켰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아! 상기 내용 중 가상으로 꾸며진 이야기도 다수 있으니 알아서들 이해해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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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내용은 다음(DAUM) 카페,  ‘나는 꼼수다’에 올라가 있으며 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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