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사진을 더 쉽게 스마트폰으로 옮기자. EYE-FI MOBI 본문
과거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옮기는 게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한 달 내내 옮기지 않고 있다가 한번에 옮기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군요. 그런데 최근에 스마트폰이 나오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앱이 활성화되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죠. 사진을 찍고 집에 가서 컴퓨터로 옮기고 다시 스마트폰으로 옮기고 하는 따위의 작업은 번거롭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에 달려 있는 카메라의 성능도 점점 어마어마 해져서 화소만으로는 3천만 화소가 넘는 카메라를 단 스마트폰이 나오 기까지 했죠. 그러다보니 굳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찍고 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의 한계에 불만을 가지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좀 더 나은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몇몇 회사에서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악세사리들을 만들어 출시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썩 불편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악세사리를 들고 다녀야했고 게다가 카메라에서 메모리를 꺼내고 어쩌고 하는 게 편하진 않죠.
위 사진에 보이는 건 최신 EYE-FI MOBI 라는 SD 메모리 카드 이미지인데, 기존 모델은 EYE-FI PRO X2입니다. 이전 제품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카드 안에 WiFi가 내장되어 있어서 카메라에서 메모리 카드를 꺼내지 않고 다른 장비로 백업이 가능하도록 만든 메모리카드라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엑세스 포인트가 있는 곳에서만 가능했죠. 다시 말해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만 전송 가능하단 거죠. 2005년인가 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상당히 신선하단 평을 받긴 했지만 비싼 가격에 야외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에게서 외면을 받았죠. 4GB짜리가 한화로 5만원 꼴인데다 속도도 꽤 느려서 불만이 꽤 많았습니다. 게다가 야외에서는 쓸 수가 없다니 이건 요즘 같은 실시간 쇼셜 네트워킹 라이프 시대에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제품이었죠.
그런데 최근에 새 제품이 출시되었는데요, 이번엔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상당히 보완한 듯 합니다. 우선 액세스 포인트가 필요없고 그냥 바로 모바일 기기로 전송이 가능해졌구요, 속도도 빨라졌다는데 사용해보기 전엔 뭐라 말 못하겠네요. 가격은 8GB짜리가 $49.9 라고 하는데 한국에선 얼마에 출시될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있는 호주는 6월 말에 출시된다 하니 그 때나 가격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용방법도 상당히 간단해서 그냥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아, 아이폰계열과 안드로이드 계열만 지원한답니다)에 앱을 설치한 뒤 설정을 마치면 됩니다. 설정 방법도 간단하다고 하니 초보자도 어려워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구입하게 되면 그 때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