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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파란 빛과 붉은 빛의 오묘한 조합이 돋보이는 오후 하늘.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옅은 구름 띠. 그리고 그 공간을 날아가는 한마리 새와 그 아래 공사현장. 어쩐지 어색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인간이 하는 건 정말 파괴 뿐인 건지... 저 새는 아래에 펼쳐진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아름다움을 느끼는 한편 씁쓸함을 느낀 순간이었네요. 이날 오후는 말이죠.
돈 루코(Don Lucho)란 아티스트의 작품이 최근 플리커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 한 지역에 실물크기의 사물을 만든 뒤 이를 찍어 플리커에 올렸다고 하네요. 그의 작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집을 들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부서진 자동차나 비행기, 죽은 사람모형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모든 걸 재활용 종이인 카드보드지를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디테일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까지 만든 걸 알 수 있죠. 관심 있으신 분은 돈의 플리커를 방문해 보세요. 더 많은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돈 루코 플리커 : http://www.flickr.com/photos/lpower/
오래 전엔 스트랩은 그냥 단순히 카메라 휴대를 도와주는 도구로 인식되어 왔죠. 그러던 것이 최근엔 카메라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네요. 그럼 미래에는 과연 어떨까요? 최근에 한 중국인 디자이너가 재미있는 스트랩 컨셉을 발표했네요. 이름하여 솔라 스트랩. 스트랩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충전하거나 바로 카메라 전원으로 쓸 수 있는 제품 컨셉인데, 제법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제품이 나오면 여행이나 전력 공급이 어려운 오지에서 카메라 배터리 걱정을 좀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 그럴러면 목에 잘 걸고 다녀야겠죠? 저처럼 손에다 둘둘 말면 태양에너지고 뭐고 일반 스트랩이나 다를바 없으니까요 ^^; 아직 컨셉이긴 하지만, 가격조건만 잘 갖춰진다면 나오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네요. 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