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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랑 유치원에서 만난 두 친구, 지섭이랑 규빈이, 이렇게 셋은 일주일 사이에 생일이 있다. 작년에도 키즈까페에서 같이 생일파티를 했었다. 올해는 각기 다른 학교를 다니지만, 올해 생일은 같이 어떻게 축하할까 싶어서 준비 모임을 가졌다. 장소는 작년 생일잔치를 했던 키즈까페 롤리팝... 아이들이야 뭐 마냥 신이 나서 땀에 흠뻑 젖었다. 엄마들은 이런 저런 계획도 나누다가...곧 아이들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몇 주 후, 함께 신나게 5번째 생일을 보내자꾸나~~~
유치원 친구 생일이다. 다들 각기 다른 학교에 들어가고 몇 주 만에 만나는 거라 무척 반가웠다. 그런데 이 날이 무척 무더운 날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찌는 듯한 열기에 재의는 먹을 건 죄다 마다하고 물풍선 놀이에 몰두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오늘의 birthday girl이다. 5살이 먼저 되는 모습을 보니, 다음달 재의 생일이 슬쩍 걱정 된다. 작년에 파티 세 번 하느라 가계가 휘청했던 터라.... 날씨가 더우니 밥도 먹는 둥 마는 둥...이번에는 물놀이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아이스크림이 최고 인기다. 이렇게 생일 덕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즘 드는 많이 드는 생각인데...호주 와서 만난 인연의 반은 재의로 인해 만난 것 같다. 외동이라 더 그런가 친구..
나비채를 아는 분께 받고 나더니...매일매일 벌레 잡으러 가자고 난리인 아드님... 우선 벌레가 많을 것 같은 공원으로 가 본다. 그러나 실패.... 그냥 저녁만 먹으면 집 근처를 어슬렁 거린다. 앗, 나비다~~~ 그렇지만 야속하게 높이높이 날아간다. 그렇게 쉬이 잡힐리가 있나~~ 또 어느 다른 날... 집 근처를 다 돌아도 허탕을 치고 오는 녀석의 아쉬운 표정.....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바로 뒷마당에서 목표물을 발견했다. 집념의 사나이...드디어 성공했다. 뿌듯해 하는 게 역력한 표정이다. 그런데 나비가 아니라 나방이란다. 나방은 몸이 더 통통하고 더듬이가 더 넓게 펼쳐져 있고 앉을 때 날개를 접지 않는다고 한다. 여튼 덕분에 나비와 나방 차이를 실컷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