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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예전에 친구 생일파티로 갔던 곳인데, 아이가 갑자기 주말에 가고 싶다 해서 친구들 부를 새가 없이 아빠랑 둘이라도 놀라고 하려고 갔다. Address: Floor 1 Shop 4/14 Annerley Rd, Woolloongabba QLD 4102 이 날도 6-7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는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다. 우리처럼 아빠-아들팀이 또 하나 있었구... 남편은 처음이라 좀 적응에 애를 먹었는데, 아들 녀석은 두번째라고 금방 한다. 한 시간에 인당 45달러로 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아빠와 아들 둘 다 재미나게 즐겼다. 여러 게임을 선택해 같이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활쏘기를 하고 나더니 팔이 떨어질 듯 아프다고 한다. 내가 게임엔 영 흥미도, 소질이 없다 보니... 남편이 그래도 아이랑 이런 걸..
호주 학교는 텀이 4개이다. 중간중간 방학은 2주로 짧고 마지막 12월 초 방학은 거의 2달쯤 되는 긴 방학이다. 2주의 짧은 방학을 끝내고 텀3를 시작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겨울이지만,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는 오후 3시 경에는 햇살이 따사롭고 좋다. 집에 돌아오기 전 10-20분씩 잠깐씩 노는 놀이터가 바로 학교 옆이다. 2개 학년 위아래로 섞여서 잘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 한 장 남겨 보았다.
브리즈번에서 펫쇼가 있다길래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 친구를 데리고 같이 다녀왔다. 개나 고양이보다 파충류를 제일 좋아하는 아드님은 아니나 다를까 파충류 섹션을 먼저 찾는다. 우리의 미래 펫 후보 1번인 비어디드 드래곤이 딱 눈에 들어온다. 나도 이제는 꽤나 귀엽게 보인다. 파충류 중 뱀이 아닌 것만 해도 다행이다 싶다. 옆에는 고양이들이다. 상을 받은 고양이들이 즐비했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진다. 무슨 기준으로 주는 상일까?? 아무래도 가장 큰 공간은 강아지 차지다. 그루밍하는 섹션도 있는데, 어쩜 인형 같다. 나보다도 더 큰 강아지인데 엄청 귀엽게 생겼다. 아들 녀석은 자기가 좋아하는 퍼그를 찾아 다녔는데, 안 보여서 아쉬웠다. 그리고 우리가 키우고 있는 허미 크랩 코너가 전혀 없어서 의외이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