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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주말에 재의 친구네 두 가족과 칼룬드라( Caloundra)의 셀리 비치(Shelly Beach)를 찾았다. 브리즈번에서는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며칠 전 출사를 다녀온 남편이 게랑 물고기 많다고 애들이 좋아할 거라고 해서 이루어진 급 벙개다. 그렇지만 불과 며칠 하루인가 이틀 차인인데...게랑 물고기는 보기가 힘들다. 물론 그래도 애들은 신이 났다. 물은 참 깨끗하고 얕고 좋았다. 계곡 같기도 하고... 애들은 모래랑 물만 있으면 신나게 잘 노는 것 같다. 엄마들은 수다 삼매경이다... 따뜻한 브리즈번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 바다이다 보니 으실으실 춥다. 애들 얼렁 옷 갈아 입히고 근처 놀이터에서 점심도 먹고 애들은 또 2차로 놀았다. 아이스크림 밴이 오니 신이 난 우리 아가 친구들....아이스..
웰링턴 포인트는 시간을 잘 맞추면 바닷길이 열린다. 이 날은 마침 정오 쯤에 간조라 지난 번에 못했던 게잡이를 갑작스럽게 하러 갔다. 문제는 주차. 주차할 곳을 찾느라 45분이나 걸리긴 했다. 차가 한 대면 모르겠는데, 두 대다 보니 요행을 바라기 힘들다. 그러나 주차에 시달린 어른들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그저 신날 따름이다. 자...게 잡으러 출발~~~ 그나저나 날씨 좋~~다! 소라게, 고둥이 많았다. 보다 큰 게를 보겠다고 뛰어가던 녀석들. 여긴 제대로 갯벌이다. 장화가 진흙에 빠져 나오지를 않고....이제는 진흙놀이로 변신이다. 엄마들은 옷이며 간식이며 짐이 한가득이다. 바다에서 나와서 씻느라 또 한바탕 난리...바로 그 옆에는 놀이터가 있어서 신이 났다. 누나랑 형은 이렇게 나무 위까지 올라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