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겨울 캠핑 (2)
J Family Story
친한 두 가족과 주말 캠핑을 다녀왔다. 겨울에 가는 건 처음이라 좀 걱정했는데, 전기가 들어오는 powered site를 이용했더니 많이 춥지는 않았다. 우리가 간 곳은 Esk Caravan Park (16 Hassal St. Esk)이다.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입스위치를 지나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가는 길에 댐이 시원하게 보인다. 이름처럼 대부분은 카라밴 족이다. 텐트를 금새 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점심 피자 만들어 먹고 저녁은 바베큐. 집에서 가져 간 바베큐가 아주 유용하다. 저녁에는 불가에 모여 앉아서 마쉬멜로우 타임이다. 마쉬멜로가 이렇게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다만 너무 달아서 많이 먹는 건 무리다. 그래서 애들도 먹는 거보다 불을 붙여서 노는 재미가 더 크긴 하다. 고구마..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시기...다들 캠핑 초보라 부실한 준비물....그래도 우리는 용감하게 캠핑을 갔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알콜 금지라...남편 동료가 알려준 곳으로 부랴부랴 알아봤다. 이름은 Andrew Drynan Park. ( 주소: 185 Running Creek Rd, Running Creek QLD 4287) 자리를 미리 부킹하는 시스템이 없고 그냥 빨리 와서 자리잡는 거라길래, 두 가족이 선발대로 출발했다. 전에 갔던 캠핑은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이엇는데, 이번에 간 곳은 그야말로 벌판...화장실과 식수용 탭 하나가 다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캠퍼들은 키친, 화장실까지 이동식으로 구비한 경우가 많았다. 음식을 다 들고 있는 후발대가 오자 우리는 점심을 맛나게 먹기 시..